연기자 박해진. 동아닷컴DB
21일 복수의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박해진은 11월1일부터 ‘사자’ 촬영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드라마 주연배우인 박해진의 위치를 고려할 때 그의 부재는 제작 전반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자’는 당초 5월 연출자 교체 등 여러 문제에 직면해 한 차례 촬영이 중단됐다. 이후 재정비 끝에 8월31일 촬영을 재개하면서 박해진 측은 제작사인 빅토리콘텐츠와 촬영에 임하는 기한을 10월31일까지로 협의했다. 하지만 촬영 일정이 늦어지면서 양측이 합의한 시한이 지났고, 이에 따라 박해진은 11월1일 이후 촬영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해진은 ‘사자’에서 1인 4역을 맡아 드라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하다. 그런 박해진의 부재로 인해 드라마 제작이 향후 어떻게 진행될지 현재로서는 불투명한 상태에 놓였다.
특히 현재 ‘사자’는 8~9부를 촬영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남은 분량을 박해진 없이 진행하기도 현실적으로 어렵다.
올해 1월 초 촬영을 시작한 ‘사자’는 5월 한 차례 논란에 휘말린 8월 제작을 재개한 바 있다. 하지만 9월 여주인공인 나나가 하차했고, 이에 따른 재촬영 분량도 아직 완료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