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손잡고 글로벌 진출 협업 나선다

입력 2019-03-0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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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스마트팜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기업의 육성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사노피는 5월16일부터 18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비바 테크놀로지 2019’에 스타트업과 함께 참가한다. 사진은 2018년 ‘비바 테크놀로지 2018’에 개설한 사노피 부스. 사진제공|사노피

■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스타트업 육성

바이엘-KOTRA ‘G4A 코리아’ 진행
사무공간·컨설팅·해외 진출 등 지원
사노피, 스타트업과 해외행사 참가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들이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국제 스타트업 행사에 초청하는 등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국내 헬스케어·스마트팜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진입장벽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바이엘코리아와 KOTRA는 4월5일까지 디지털 헬스케어, 동물 건강 및 스마트팜 분야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제3회 G4A 코리아 프로그램 지원자를 모집한다. 뛰어난 기술을 보유한 국내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사업 개발과 국내외 시장 진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술의 혁신성, 바이엘과의 협업 가능성 등을 고려해 최대 4개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팀에게 5월부터 9월까지 바이엘코리아 내 사무공간을 제공한다. 바이엘코리아 임직원을 전담 멘토로 배정해, 연구개발, 임상, 허가, 마케팅 등 다양한 영역에서 맞춤형 멘토링과 컨설팅을 지원한다. KOTRA는 법률, 투자, 디자인 등 사업 단계에 맞춰 외부 전문가와의 추가 매칭을 통해 기술사업화 및 시장 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2017년 이 프로그램의 육성 기업으로 선정된 생체 신호 측정 웨어러블 기기 개발사 스카이랩스는 바이엘이 제공한 다양한 네트워크 및 비즈니스 기회를 통해 독일 샤리테 병원과 임상 연구를 진행하는 등 유럽시장진출 기반을 다지고 있다.


●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 초청으로


사노피는 5월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비바 테크놀로지 2019’에 참가한다. 글로벌 기업부터 스타트업, 투자자 등이 한데 모여 협업 기회를 모색하는 프랑스 최대의 국제 스타트업 행사다. 지난해 9000여 스타트업, 2000여 명에 달하는 투자자, 10만여 명의 관람객이 참여했다.

사노피는 국내외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위해 ‘건강한 삶의 동반자’와 ‘아프리카에서의 혁신 가속화’라는 챌린지(주제)를 내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의료정보 음성 제공 솔루션 등의 주제 별 세부 과제를 제시했다. 해당 분야에 대한 솔루션을 가진 스타트업과 비바 테크놀로지를 통해 함께 기술을 발전시켜나가는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 달 여 간의 서류 심사를 거쳐 비바 테크놀로지로 초청된 스타트업 중 협업이 확정되면 파트너십 가능성 모색을 위한 실무자와의 조율,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전략 수립을 위한 멘토링, 사노피 내부 전문인력과의 파트너십 기회가 주어진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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