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판석 PD와 한지민·정해인의 ‘봄밤’, 이달 촬영 시작

입력 2019-03-04 17: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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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새 수목드라마 ‘봄밤’ 주연을 맡은 연기자 한지민(왼쪽)과 정해인. 스포츠동아DB

안판석 PD의 새 연출작인 MBC 새 수목드라마 ‘봄밤’이 5월 방송을 앞두고 이달 촬영에 돌입한다.

‘봄밤’은 지난해 5월 종영한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예쁜 누나)를 내놓은 안판석 PD와 김은 작가가 재회한 작품으로 관심을 얻고 있다. 연기자 한지민과 정해인이 주연을 맡았고, 최근 김준한과 주민경도 출연을 확정했다.

방송계에 따르면 ‘봄밤’의 배우들은 이달 전체 대본 리딩을 진행한 뒤 촬영을 시작한다. ‘봄밤’과 비슷한 시기인 5~6월 방송하는 다른 드라마들과 비교해 다소 늦은 일정이다.

5월 방송 예정인 SBS ‘배가본드’와 MBC ‘이몽’은 사전제작을 목표로 촬영을 진행하고 있고, SBS ‘초면에 사랑합니다’ 또한 1월 말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갔다. 지상파 방송사 드라마들은 지난해 7월 도입한 주 68시간 근무제를 지키기 위해 일찍부터 촬영을 준비했다.

‘봄밤’ 제작진은 촬영을 서두르는 대신 일정을 꼼꼼하게 확인하면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한 드라마 관계자는 “안판석 PD는 평소 반복 촬영 없이 필요한 장면만 빠르게 찍기로 유명하다”며 “그런 안 PD의 촬영 스타일 때문에 ‘봄밤’ 관계자들도 조급해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더불어 ‘봄밤’에는 앞서 ‘예쁜 누나’에서 안판석 PD와 호흡을 맞춘 정해인, 주민경 등 배우들이 포진해 있어 굳이 호흡을 맞추지 않고도 효율적으로 촬영을 진행할 수 있다는 내부의 기대도 따른다.

‘봄밤’은 도서관 사서와 강직한 성격의 약사가 서로 사랑하는 내용의 멜로드라마이다. 한지민과 정해인이 처음 만나 호흡을 맞춘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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