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연봉 40억원 공개, 이재현 회장 보다 높아

입력 2019-04-02 09: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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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 PD의 지난해 총 보수는 총 40억여원으로 CJ ENM에서 두 번째로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CJ ENM은 1일 2018년 사업보고서를 통해 그룹 내 임직원의 급여 상위 5인과 이들이 받은 연봉을 공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장 높은 급여를 받은 임직원은 지난 연말 퇴사한 김성수 전 총괄부사장으로 2018년 한 해 56억여원을 받았다. 여기에는 12억여원의 퇴직금도 포함됐다.

나영석 PD는 40억여원을 받았다. 나영석 PD는 급여 2억1500만원에 성과급·명절상여 등을 포함한 상여금 35억1000만원 등을 받았다. 성과급 산정에는 예능 프로그램 ‘윤식당2’의 최고 시청률 19.4%를 비롯해 ‘신서유기6’, ‘알쓸신잡3’ 등 콘텐츠 제작 성과를 반영했다. 이 급여와 상여금은 지난해 7월1일 CJ E&M이 CJ오쇼핑과 합병해 CJ ENM으로 사명을 변경한 이후에만 해당되는 내용이며 2018년 한 해 보수 총액은 40억7600만원이다.

나영석 PD 다음으로 높은 보수를 받은 사람은 ‘응답하라’ 시리즈를 연출한 신원호 PD였다. 신원호 PD는 1억여원의 연봉에 25억원 상당의 상여금을 받았다. 신원호 PD 성과급 산정에는 최고시청률 11.2%를 기록한 ‘슬기로운 감빵생활’이 거둔 성과가 반영됐다.

나영석 PD와 신원호 PD의 연봉은 이재현 CJ그룹 회장(23억 2,700만원)과 이미경 CJ그룹 부회장(26억 4,000만원)보다 높은 액수다. 이들의 연봉이 공개가 된 것은 처음이다. 자본공시법 개정으로 등기 임원이 아니더라도 연봉이 5억원을 넘는 임직원 상위 5인과 이들이 받는 연봉을 공시해야 하는 데 따른 것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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