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숲 존폐논란 굴욕…“기부한 팬들 의견이 가장 중요”

입력 2019-04-16 14: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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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킴숲 존폐논란 굴욕…“기부한 팬들 의견이 가장 중요”

음란물 유포 혐의를 인정한 가수 로이킴의 이름을 딴 강남 '로이킴숲'이 존폐 논란에 처했다.

16일 뉴스1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로이킴숲’ 존폐 논란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로이킴숲은 로이킴이 2013년 1집 '러브 러브 러브(Love Love Love)'를 발매하면서 조성됐다. 로이킴숲 한 쪽에는 ‘To 로이킴’이라는 현수막이 걸린 우체통이 설치돼 있으며 ‘로이킴숲’이라는 나무명패가 달린 정자도 있다. 공공부지에 팬들의 후원 등을 모아 숲을 꾸리는 사업을 해온 한 사회적 기업이 조성을 담당했고 서울시와 강남구는 파트너로 참여했다.


그러나 최근 로이킴이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되면서 ‘로이킴숲’ 명칭과 존폐를 놓고 논란이 일어났다. 이에 숲 조성을 맡았던 한 사회적 기업 관계자는 “해당 숲 조성에 기부금을 낸 팬들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로이킴은 가수 승리와 정준영 등이 멤버로 있던 문제의 단체 대화방에 음란물을 올린 혐의(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를 받았다. 지난 9일 미국에서 기습적으로 입국해 10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로이킴은 음란물 유포 행위 1건을 인정했지만 해당 음란물을 직접 촬영하진 않았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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