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휘성, 에이미 사과 인터뷰에 자조적 반응…SNS 눈길

입력 2019-05-23 15:4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휘성 에이미.

[종합] 휘성, 에이미 사과 인터뷰에 자조적 반응…SNS 눈길

방송인 에이미가 프로포폴 투약과 관련해, 가수 휘성이 관련돼 있다고 오해한 후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지자 인터뷰를 통해 사과했지만 휘성은 자조적인 반응을 보였다.

최근 휘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공지에 에이미의 사과 인터뷰 링크를 게재했다. 그는 “관심도 없겠지”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지난달 1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과거 ‘소울 메이트’ 같았던 연예인 A씨가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을 당시 동료와 함께 협박용으로 자신을 성폭행하고 이를 촬영할 계획을 모의했다고 폭로한 에이미. 그는 A씨의 정체를 밝히지 않았지만 다수의 누리꾼들은 에이미와 휘성이 절친이었고 휘성이 과거 해당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정황 등을 고려해 A씨의 정체를 휘성으로 추측했다.

에이미 휘성.

이에 휘성은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단연코 그런 사실이 없으며 녹취록이 있다면 합당한 처벌을 받겠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군 복무 당시 병원 치료 목적에 따라 의사 처방이 정상적으로 이뤄진 사실이 증명돼 프로포폴 투약 혐의에 대해 이미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부인했다. 휘성의 부인에도 후폭풍은 거셌고 그와 케이윌이 계획한 전국투어는 결국 취소됐다.

휘성은 지난달 19일 에이미의 사과가 담긴 통화 내용도 공개했다. 그는 “마녀사냥을 멈춰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하지만 여론은 이미 부정적.


에이미는 매체와의 인터뷰에도 응했다. 그는 22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휘성과 절친한 사이로 지낼 때 같은 병원에 간 적 있다. 그가 약물을 처방받은 것을 알고 내가 오해했다. 휘성은 치료 목적으로 약물을 처방받았으며 이는 조사 결과에서도 확인된 사항”이라고 해명했다.

에이미는 휘성의 성폭행 모의 의혹에 대해서도 “휘성을 오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한 지인이 우리 집까지 찾아와 위협적인 상황에서 말한 내막들은 내가 충분히 오애할 만한 상황이었다.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며 “이후 휘성이 관련 없다는 것을 알게 됐지만 오해가 쌓인 채 많은 시간이 흘려버렸다. 참을 수 없는 수준까지 두려움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에이미는 “같은 피해자라고 친구로서 이해해주는 휘성에게 너무 미안하다”며 “모든 것을 뒤로하고 자숙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사과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