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윤상현시공사 맞고소 방침 “‘동상이몽2’ 제작진 설정 밝힐 것”

입력 2019-08-28 14: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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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메이비 부부가 주택 부실 시공 피해를 호소한 가운데 시공사 측과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윤상현은 지난 1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에서 주택 부실 시공에 대한 피해를 호소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시공사 측은 “윤상현 메이비 부부가 시공 및 하자 확인 단계에서 참담할 정도의 갑질을 자행했다”고 반박해 논란이 촉발됐다.

이런 가운데 윤상현 측은 소속사인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시공사 측의 계속된 허위 주장에 대해 어제(26일) 관할경찰서에 명예훼손죄로 고소했고 증거로 모든 녹취록과 영상기록물을 제출했습니다”라며 “악의적인 주장과 허위사실에 일일이 시시비비를 따지기 보다 강력한 법적 대응으로 맞설 것이며 부실시공에 대한 정신적 물리적 피해에 대한 민사소송 또한 함께 진행 할 것입니다”라고 대응 방침을 알렸다.

이에 대해 시공사 측 역시 조금도 물러서지 않은 모양새다. 시공사 측은 27일 저녁 법률대리인을 통해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윤상현♥메이비 부부에 대한 소위 갑질과 모욕 등에 대한 증거를 제출하고 형사 고소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공사 측은 “방송권력을 가진 연예인의 사심방송(私心放送)과 방송사의 편파적인 방송편집권 남용에 의해 참혹히 짓밟히고 유린되었고, 단 한 번의 반론기회도 제공받지 못한 채 편파•과장•허위방송으로 ‘악질업체’로 낙인 찍혀 버렸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시공사 측은 “윤상현에게 잔금, 부가가치세 및 신고불성실 가산세, 납부불성실 가산세, 그리고 지연이자에 대한 지급청구소송을 제기하였다. 동상이몽2 제작진에게 편파•과장•허위방송의 책임을 물어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하였다”며 “동상이몽2 방송에서의 편파•과장•허위 방송되었던 하자에 대하여 일일이 밝히고 전문가 검증을 받을 것이며 제작진이 윤비하우스의 하자를 과장하고 자극적으로 강조하기 위하여 하였던 ‘설정’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윤상현이 부가가치세 탈세를 강요한 내용의 카톡, 세급계산서를 발급하지 말 것을 강요한 것에 대해 인정할 것을 요구하면서 폭행 및 폭언 등에 대해서 인정하고 사과하지 않으면 이에 대한 책임을 물어 형사고소하겠다고 전했다.

시공사 측은 “악의적인 주장과 허위사실에 일일이 시시비비를 따지기 보다 강력한 법적 대응으로 맞설 것이며 부실시공에 대한 정신적 물리적 피해에 대한 민사소송 또한 함께 진행 할 것입니다”라며 모든 법적대응도 불사할 것임을 밝혔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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