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럽게’ 허재, 농구 유니폼 입더니…“축구가 더 익숙” ft.허웅

입력 2019-12-09 23: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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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게’ 허재, 농구 유니폼 입더니…“축구가 더 익숙” ft.허웅

MBN 소확행 힐링 예능 ‘자연스럽게’의 새 이웃 허재가 둘째 아들 허훈의 소속팀 KT 소닉붐을 방문, 오랜만에 농구 유니폼을 입어보며 감회에 젖었다.

9일 방송된 MBN ‘자연스럽게’에서는 ‘농구 대통령’ 허재가 KT 소닉붐을 응원하는 시투를 위해 부산 사직체육관을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KT 소닉붐의 상대는 허재의 큰아들 허웅이 소속돼 있는 DB 프로미로, 허재의 두 아들이 맞대결을 벌일 것으로 기대됐지만 허웅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대기실에서 홀로 KT 소닉붐 유니폼을 걸쳐 본 허재는 “정말 오랜만에 입어 본다”며 “요즘은 축구 유니폼이 더 익숙한데…”라고 말해 ‘늦둥이 예능인’의 포스를 뽐냈다.

곧 작은아들 허훈이 대기실을 방문했고, 허재는 “큰아들이 왔으면 유니폼도 DB랑 KT를 반반으로 나눠서 입었어야 했는데…”라고 말했다. 하지만 허훈은 “여기가 홈이니까 우리 유니폼을 입어야지”라고 잘라 말했고, 허재는 “네 말이 맞는 것 같다”고 순순히 인정해 폭소를 자아냈다.

허재는 곧 ‘감독 모드’를 발동, “네가 공격수냐? 왜 수비를 제대로 안 해?”라고 허훈의 플레이를 지적했다. 하지만 허훈은 “아빠가 수비를 안 했지, 나는 잘 한다고 소문났어”라고 맞섰고, 허재는 “뭐, 아버지가 수비를 안했다고?”라며 발끈해 ‘현실 부자 케미’를 선보였다. 허훈이 나간 뒤 허재는 “아, 피곤하다. 대화하기가 싫다”며 기가 쏙 빨린 모습을 보였다.

MBN 소확행 힐링 예능 ‘자연스럽게’는 매주 월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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