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피스 악몽' 토트넘, 3G 연속 패배 '멀어지는 챔스'

입력 2024-05-03 07: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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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노리는 토트넘 홋스퍼가 최근 3경기 연속 패하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4위 도전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토트넘은 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첼시와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순연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토트넘은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실점을 막지 못한 끝에 0-2로 패했다. 또 손흥민은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공격 포인트 추가에 실패했다.

이에 토트넘은 18승 6무 10패 승점 60점으로 4위 애스턴 빌라(67점)와의 격차를 줄이는데 실패했다. 애스턴 빌라보다 1경기를 덜 치렀으나, 승점은 7점 차이다.

이제 토트넘은 4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애스턴 빌라보다 덜 치른 1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더라도 양 팀의 격차는 승점 4점.

이에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복귀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또 토트넘은 최근 3경기 연속 패배로 기세가 많이 꺾여있다.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 추가에 실패하며, 10골-10도움 달성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 손흥민은 16골-9도움을 기록 중이다.

첼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실점은 모두 세트피스 상황에서 나왔다. 첼시는 전반 24분 코너 갤러거가 찬 프리킥을 트레보 찰로바가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만들었다.

토트넘은 선제 실점 이후에도 이렇다 할 공격 전개를 하지 못했고, 결국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감했다. 단 한 차례의 유효 슈팅도 없었다.

무기력한 전반전을 보낸 토트넘은 후반 18분 교체 카드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이때 왼쪽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이 중앙으로 이동했다.

토트넘이 조금씩 분위기 반전을 노리던 후반 중반 첼시의 추가골이 터졌다. 후반 27분 콜 팔머의 프리킥이 골대에 맞고 나온 것을 잭슨이 헤더로 밀어 넣은 것.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후반 45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벤탄쿠르의 슈팅마저 빗나갔다. 결국 토트넘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2골을 허용한 끝에 0-2로 패했다.

최근 3경기 연속 패배로 고개를 숙인 토트넘은 이제 6일 리버풀, 11일 번리, 15일 맨체스터 시티, 20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격돌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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