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인·조승원 기자, ‘스트레이트’ 새 MC…김의성·주진우 하차 [공식입장]

입력 2019-12-16 16:0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엄지인·조승원 기자, ‘스트레이트’ 새 MC…김의성·주진우 하차

배우 김의성과 주진우 기자가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MC 자리에서 물러난다.

‘스트레이트’ 제작진은 16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김의성, 주진우 두 MC가 계약기간 만료에 따라 금일 방송되는 75회를 끝으로 아쉬운 작별을 고한다.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고 전했다.

이어 “김의성, 주진우는 지난해 2월 4일 첫 방송 이후 1년 11개월간 ‘스트레이트’가 대한민국 탐사보도 프로그램 대명사로 자리매김하는 데 크게 공헌했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두 MC의 계약기간 종료에 맞춰 프로그램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회사 긴축 재정에 따른 경비 절감, 프로그램 안착에 따른 사내 인력 중용 방침에 따라 새 진행자를 검토한 끝에 MBC 조승원, 엄지인 두 기자를 기용하기로 결정했다”고 후임 MC를 밝혔다.

1997년 입사한 조승원 부장은 사건 기자를 총괄하는 시경캡(사건팀장)과 사회부장(인권사회팀장) 등을 거치며 기자 경력의 긴 시간을 사회부에서 활약한 기자다. ‘시사매거진 2580’과 MBC 창사 50주년 특집 다큐 ‘타임’ 등에서 활약했다. 2014년에는 MBC 기자협회장을 맡기도 했다.

입사 15년차인 엄지인 기자는 정치부와 통일외교부, 사회부 등을 거친 중견 기자다. 이슈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순발력과 각종 라이브 현장에서의 뉴스 전달력을 자랑한다는 게 제작진 설명이다.

김정호 MBC 보도제작2부장은 “MBC 정상화의 상징적 프로그램으로 출범한 ‘스트레이트’의 진행을 훌륭하게 완수해준 김의성, 주진우 두 MC에게 거듭 감사하다”며 “‘스트레이트’는 권력형 비리와 그 관련자에 대한 끈질긴 추적이라는 프로그램의 소명을 구현하기 위해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조승원, 엄지인 두 기자가 진행하는 ‘스트레이트’는 2020년 1월 13일 첫 방송된다.


● 다음은 ‘스트레이트’ 공식입장 전문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의 김의성, 주진우 두 MC가 계약기간 만료에 따라 오늘(12월16일) 방송되는 75회를 끝으로 아쉬운 작별을 고합니다. 두 MC는 지난해 2월 4일 첫 방송 이후 1년 11개월간 ‘스트레이트’가 대한민국 탐사보도 프로그램의 대명사로서 자리매김하는 데 크게 공헌했습니다.

스트레이트는 ▲두 MC의 계약기간 종료에 맞춰 프로그램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회사 긴축 재정에 따른 경비 절감 ▲프로그램 안착에 따른 사내 인력 중용 방침에 따라 새 진행자를 검토한 끝에 MBC의 조승원, 엄지인 두 기자를 기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997년 입사한 조승원 부장은 뉴스의 생명인 ‘취재현장’을 그 누구보다 오래 지켜온 기자입니다. 사건기자를 총괄하는 시경캡(사건팀장)과 사회부장(인권사회팀장) 등을 거치며 기자 경력의 긴 시간을 사회부에서 활약했습니다. ‘시사매거진 2580’과 MBC 창사 50주년 특집 다큐 ‘타임’ 등에서 깊이 있는 탐사보도와 탁월한 제작 능력을 선보였고, 지난해 지방선거 때는 MBC 개표 방송의 실무 책임자로 ‘시청률 1위’ 달성의 견인차 역을 맡았습니다. 2014년에는 MBC 기자협회장을 맡아 당시 불공정 보도로 지탄을 받았던 MBC 뉴스 정상화 투쟁을 이끌기도 했습니다. 조 기자는 MBC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인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고정 출연은 물론 문화와 예술, 교양 관련 활발한 저술, 강연 활동으로 대중과도 친근합니다.

조 기자와 함께 진행을 맡게 된 입사 15년차인 엄지인 기자는 정치부와 통일외교부, 사회부 등을 거친 중견기자. 이슈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순발력과 각종 라이브 현장에서의 뉴스 전달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새 진행자는 새해 첫 방송(2020년 1월 13일)부터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입니다.

김정호 MBC 보도제작2부장은 “MBC 정상화의 상징적 프로그램으로 출범한 <스트레이트>의 진행을 훌륭하게 완수해준 김의성, 주진우 두 MC에게 거듭 감사드린다”며 “<스트레이트>는 권력형 비리와 그 관련자에 대한 끈질긴 추적이라는 프로그램의 소명을 구현하기 위해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