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성준 “군복무 중 결혼+2세 출산, 축복” 올해 전역→배우ing

입력 2020-02-03 19: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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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준 “군복무 중 결혼+2세 출산, 축복” 올해 전역→배우ing

배우 성준(본명 방성준)이 군 복무 도중 결혼과 출산으로 ‘유부남’과 ‘애 아빠’ 타이틀을 동시에 얻었다.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는 3일 오후 공식 입장문을 통해 “성준에게 입대 전 결혼을 약속한 비연예인 여자친구가 있었다. 입대가 임박한 상황에서 두 사람 사이에 소중한 새 생명이 생겼고, 결혼에 대한 법적 절차만 빠르게 진행한 채 서둘러 군대에 입대할 수밖에 없었다”며 “약 1년의 시간이 지났고, 성준은 아내와 아이에 대한 책임감으로 최근 복무 전환신청을 통해 상근예비역으로 남은 군 복무를 하게 됐다. 뒤늦게나마 용기 내 고백한 성준에 대한 격려와 축복, 따뜻한 응원 부탁한다. 아울러 비연예인 성준 아내를 배려해 더 이상의 자세한 사항은 공개하기 어려운 점 넓은 아량으로 양해 부탁한다”고 전했다.


성준도 자필 편지로 관련 사실을 인정하고 팬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성준은 “평소에도 표현이 서툴렀기에, 전하고 싶은 내 개인적인 이야기를 얼마나 잘 표현해낼 수 있을지 고민 끝에 이렇게 펜을 들었다. 현재 대한민국 군인으로 1년 남짓한 기간 군 복무를 하고 있다. 입대 즈음, 나는 인생의 큰 변화와 함께 기쁜 일들이 있었다. 내게 평생을 함께할 사랑하는 사람이 생긴 것이다. 이에 기쁜 마음으로 결혼 계획을 세우던 중 아기의 소식을 알게 됐다”고 적었다.

이어 “너무나 큰 기쁨이었고 기적이자 축복이었다. 그러나 내가 바로 입대하게 되면서 내 인생에 찾아온 소중한 두 사람에 대한 보호를 우선시하고 싶었다. 그래서 결혼에 대한 법적 절차는 가능한 한 빨리 진행하되, 많은 분에게 직접 인사해야 하는 결혼식은 진행하지 못했다. 입대를 앞두고 있던 나로서는 최선이라 생각을 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어느덧 1년의 세월이 지났고, 최근 내가 없이 모든 것을 혼자 감내할 아내가 걱정되어 복무 전환 신청을 해서 현재 상근으로 남은 군 복무를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성준은 “아직은 미숙한 초보 가장으로서 가족을 조금 더 가까이서 지키고 싶었고, 이를 계기로 여러분에게 부득이 조금은 늦어버린 내 개인적인 이야기를 솔직하게 전해드리고 싶었다”며 “기쁘고 좋은 소식이지만, 그 시기 바로 전달하지 못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초보 가장으로서 잘 해내고 싶었던 내 이야기도 조금은 이해해 주신다면 정말 기쁠 것 같다”고 썼다.

그러면서 “남은 군 복무를 성실히 마치고 다시 배우 성준으로, 가장으로도 지금보다 더 단단하고 성숙한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겠다. 2020년의 새로운 시작과 함께 나 역시 또 다른 변화를 기대하고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18년 12월 조용히 입대한 성준은 그동안 말하지 못한 ‘속사정’(결혼과 출산 등)을 이날 구체적으로 알렸다. 다만 이번 일이 성준 배우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아직 알 수 없다. 우선 성준이 전역 이후에도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한 만큼 전역 이후 행보에 따라 후폭풍도 달라질 전망이다.



한편 모델 출신인 성준은 김우빈, 김영광, 이솜, 홍종현, 이수혁 등 많은 청춘 스타를 배출한 KBS 2TV 드라마 스페셜 ‘화이트 크리스마스’(2011)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tvN ‘닥치고 꽃미남 밴드’, ‘연애의 발견’, ‘구가의서’,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연애의 발견’,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3’, ‘하이드 지킬, 나’, ‘상류사회’, ‘마담 앙트완’, ‘완벽한 아내’ 등에 출연했다. 입대 전 사전제작 드라마 ‘모히또’ 촬영도 모두 마쳤지만, 편성 불발로 ‘모히또’는 미방영된 상태다.

또한 성준은 영화 ‘명왕성’, ‘무서운 이야기2’, ‘나는 공무원이다’, ‘악녀’ 등에도 출연했다.


● 다음은 성준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배우 성준의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입니다. 지난 2018년 12월 군복무를 위해 조용히 입대한 성준이 소속사를 통해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성준은 군 입대전 결혼을 약속한 일반인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군입대가 임박한 상황에서 이 둘 사이에 소중한 새 생명이 생겨났고, 결혼에 대한 법적 절차만 빠르게 진행한 채 서둘러 군대에 입대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약 1년의 시간이 지났고, 성준은 아내와 아이에 대한 책임감으로 최근 복무 전환신청을 통해 상근예비역으로 남은 군복무를 하게 되었습니다.

뒤늦게나마 용기내어 고백한 배우 성준에 대한 격려와 축복, 따뜻한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아울러 일반인 신부를 배려해 더 이상의 자세한 사항은 공개하기 어려운 점 넓은 아량으로 양해 부탁드립니다.




● 다음은 성준 자필 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여러분께 인사드리는 배우 성준 입니다.

평소에도 표현이 서툴렀기에, 전하고 싶은 저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얼마나 잘 표현해낼 수 있을지 고민 끝에 이렇게 펜을 들었습니다.

현재 저는 대한민국 군인으로 1년 남짓한 기간 동안 복무를 하고 있습니다.

입대 즈음, 저는 인생의 큰 변화와 함께 기쁜 일들이 있었습니다. 저에게 평생을 함께할 사랑하는 사람이 생긴 것입니다. 이에 기쁜 마음으로 결혼 계획을 세우던 중 아기의 소식을 알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큰 기쁨이었고 기적이자 축복이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바로 군 입대를 하게 되면서 제 인생에 찾아온 소중한 두 사람에 대한 보호를 우선시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결혼에 대한 법적 절차는 가능한 한 빨리 진행하되, 많은 분들에게 직접 인사를 드려야 하는 결혼식은 진행을 하지 못했습니다. 입대를 앞두고 있던 저로서는 최선이라 생각을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렇게 어느덧 1년의 시간이 지났고, 최근 제가 없이 모든 것을 혼자 감내할 아내가 걱정이 되어 복무 전환 신청을 해서 현재 상근으로 남은 군 복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아직은 미숙한 초보 가장으로서 가족을 조금 더 가까이서 지키고 싶었고, 이를 계기로 여러분들께도 부득이 조금은 늦어버린 제 개인적인 이야기를 솔직하게 전해드리고 싶었습니다.

기쁘고 좋은 소식이지만, 그 시기 바로 전달해드리지 못했던 점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초보 가장으로서 잘 해내고 싶었던 저의 이야기도 조금은 이해해 주신다면 정말 기쁠 것 같습니다.



저는 남은 군 복무를 성실히 마치고 다시 배우 성준으로, 가장으로도 지금보다 더 단단하고 성숙한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2020년의 새로운 시작과 함께 저 역시 또 다른 변화를 기대하고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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