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짜파구리 전 세계에 알린다

입력 2020-02-11 09: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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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1개 언어 조리법 유튜브에 공개

영화 기생충이 2020 아카데미시상식에서 4관왕에 오르면서 농심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섞어 조리해 먹는 ‘짜파구리’가 재조명되고 있다.

영화에서 짜파구리는 라면(Ramyun)과 우동(Udon)을 합친 ‘Ram-don’이라 표현되어 참신한 번역의 사례로 화제가 됐고, 빈부격차를 은유적으로 보여주는 요리로 다뤄져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농심은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상 수상으로 짜파구리에 대한 세계 각국의 거래선과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자사 유튜브 채널에 짜파구리 조리법을 11개 언어로 소개하는 영상을 게재했다고 11일 밝혔다.

또한 농심은 세계 각국의 영화관에서 짜파게티와 너구리 제품을 나눠주며 짜파구리 홍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 7일부터 기생충 상영을 시작한 영국에서는 영화 포스터 패러디와 조리법을 넣은 홍보물을 제작해 짜파구리를 알리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한때 드라마의 인기로 중국과 동남아시아에 ‘치맥’ 바람이 불었던 것처럼 문화 콘텐츠를 통해 한국의 식문화를 알리는 것은 식품한류의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짜파구리의 열풍을 이어갈 수 있게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짜파구리 조리법]
1. 끓는 물에 짜파게티면, 너구리면과 후레이크를 넣고 4분 30초간 끓인다.
2. 면수를 150mL(약 2국자) 남기고 나머지 물을 버린다.
3. 짜파게티 분말스프 1개, 너구리 분말스프 1/2개, 올리브 조미유를 넣고 비빈다.
4. 골고루 섞어주며 약한 불에서 30초간 볶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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