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방법’ 조민수, 애제자 이중옥 배신 확인…검은 저주 ‘섬뜩’

입력 2020-03-03 08:2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tvN ‘방법’이 엄지원을 납치하는 조민수의 모습과 저주의 숲 해시태그 놀이의 진실을 공개해 안방에 서늘함을 안겼다.

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방법’에서는 백소진(정지소 분)을 잡기 위해 임진희(엄지원 분)를 납치한 진경(조민수 분)의 네버엔딩 악행과 함께 포레스트 상장에 맞춰 몸에 깃든 악귀를 옮기려는 진종현(성동일 분)의 계략이 드러나는 등 연이어 터지는 시한폭탄 같은 위기가 매 순간 숨멎을 유발했다.

이 날 진경은 포레스트 상장에 맞춘 대규모 굿을 위해 강력한 신기를 가진 다국적의 무당을 섭외하며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하지만 진경이 믿었던 ‘애동제자’ 천주봉(이중옥 분)의 배신을 알게 되면서 긴장이 몰아쳤다.

진경은 천주봉을 일본의 오토모 도사에게 소개하지만 오히려 그에게 “이 사람은 자네를 모시고 있지 않는데? 최근에 자네보다 훨씬 더 큰 신을 모시고 있는데”라는 청천벽력 같은 사실을 듣게 된 것.

천주봉의 뜻하지 않은 배신에 치를 떨던 진경은 “사람 믿지 말자고 그렇게 다짐했었는데 네가 악귀한테 붙어 먹어?”라고 분노를 쏟아냈고, 급기야 천주봉에게 검은 저주를 내려 시청자들을 공포에 떨게 만들었다.

임진희-백소진 또한 진종현-진경의 계략에 서서히 다가가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천주봉에게 입국장 명단을 받은 임진희는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직감, 장성준(정문성 분)과 함께 무속신앙에 해박한 민속학 교수 탁정훈(고규필 분)을 찾아가 진경으로부터 압수 수색한 신물의 감정을 의뢰했다.

탁정훈은 “몸에서 악귀를 쫓는 부적과 씌우는 부적이 함께 있다”며 신물에 관한 놀라운 사실을 전했고, 이에 임진희는 “진종현이 몸을 옮기려고 하는 거야”라고 포레스트 상장날 대규모 굿과 함께 진행될 진종현의 섬뜩한 계략을 알게 돼 혼란을 금치 못했다.

이와 함께 포레스트 설립 당시부터 축적된 ‘저주의 숲’ 명단과 저주를 의뢰하는 해시태그 놀이가 ‘악귀’ 진종현이 몸을 옮기는데 주요하게 작용할 것을 예고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그런 가운데 방송 말미 진경이 임진희를 납치하며 긴박감의 연속을 이어갔다. 진경이 천주봉을 이용해 임진희를 꼬여내는 등 마지막까지 방심할 수 없는 미친 전개가 압도적인 몰입도를 자랑했다. 더욱이 이를 백소진이 목격하게 된 가운데, 백소진이 진경의 손아귀에서 ‘운명공동체’ 임진희를 어떻게 구해낼지 향후 전개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제공=tvN ‘방법’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