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LA 에인절스 입단… “ML서도 투타 겸업 하고 싶다”

입력 2017-12-10 16: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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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대다수의 팀이 관심을 표했던 오타니 쇼헤이(23)의 선택은 LA 에인절스였다. 오타니가 LA 에인절스에 입단했다.

오타니는 1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LA 에인절스 공식 입단식을 갖고 등번호 ‘17번’이 달린 유니폼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오타니는 LA 에인절스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LA 에인절스에 강한 연대감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타니는 “내게 관심을 보여준 팀들이 많았는데, 그 모든 팀에도 감사를 전하고 싶다”며 “LA 에인절스에 다시 우승을 안겨주고 싶다. 팀 동료를 어서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오타니는 LA 에인절스에서 투타 겸업을 하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투타 겸업은 오타니의 구단 선택 기준 중 하나였다.

오타니는 베이브 루스와 비교되는 것에 대해선 “영광이지만, 내가 그의 수준이라고는 전혀 생각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투타 겸업에 대해 LA 에인절스 마이크 소시아 감독은 “우리는 분명히 오타니를 투타 양면으로 기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A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전 소속팀인 니혼햄 파이터스에 2000만 달러의 포스팅 비용을 지불한다. 오타니에게는 231만 5000 달러의 계약금을 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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