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A 단장 “오타니 거취 결정은 아직”… 개막 로스터 합류설 반박

입력 2018-03-22 06:5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시범경기에서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24)가 개막 로스터에 합류한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LA 에인절스 단장이 이를 반박했다.

미국 USA 투데이는 22일(이하 한국시각) 오타니가 LA 에인절스의 2018시즌 개막 25인 로스터에 합류한다고 전했다.

이어 오타니가 개막전에 지명타자로 출전하고, 세 번째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LA 에인절스는 오는 30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2018시즌 162경기 대장정에 나선다.

이 보도 대로면, 오타니는 30일 경기에는 지명타자, 4월 1일 오클랜드전에는 선발 투수로 나서게 된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같은 날 LA 에인절스 빌리 에플러 단장의 의견을 전했다. 위와 같은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는 것.

에플러 단장은 “그 보도는 틀렸다. 우리는 아직 오타니에 대한 어떠한 계획도 세우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오타니가 시범경기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면, 개막 25인 로스터에 포함시키는 것이 당연한 절차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오타니가 투타에 걸쳐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LA 에인절스 단장 역시 망설이는 것으로 보인다.

LA 에인절스 마이크 소시아 감독은 여전히 오타니의 재능을 신뢰한다는 반응이다. 꾸준히 투타 겸업을 지원하겠다는 것.

하지만 오타니는 이미 고등학생 같다는 혹평과, 싱글A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타자를 포기해야 한다는 반응도 쏟아지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