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VS허경민1회·1번 홈런공방 진기록

입력 2018-06-13 22:01:00
프린트

KT 강백호.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KT 강백호(19)와 두산 허경민(28)이 1회초와 말 동시에 선두타자 홈런이라는 진기록을 잠실 밤하늘에 쏘아 올렸다. KBO리그 역사상 열 번째, 그리고 2587일 만에 나온 진귀한 장면이었다.


강백호는 13일 잠실 두산전 1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조쉬 린드블럼의 초구 스트라이크존 바깥쪽 낮은 코스로 들어온 146㎞ 포심 패스트볼을 통타, 중견수 왼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 홈런(12호)을 터트렸다.


이 홈런만으로도 매우 희귀한 진기록이었다. 경기 시작과 함께 투수가 던진 첫 번째 공이 홈런이 된 것은 올 시즌 2호, KBO리그 통산 32호였다.


이뿐 아니다. 두산 1번 허경민은 1회말 첫 타석에서 KT 선발 박세진의 2구 136㎞ 몸쪽 포심 패스트볼을 정확히 받아쳐 좌월 비거리 115m 홈런(4호)으로 응수했다. 허경민은 전날 KT전 1회말 선두타자 홈런에 이어 이틀 연속 1회말 첫 타자로 홈런을 때렸다.


같은 경기에서 1회초와 1회말 선두타자 홈런은 이날이 KBO리그 통산 10번째로 약 7년 만에 나온 진기록이다. 이전 기록은 2011년 5월 14일 대전 삼성-한화전에서 나왔다. 삼성 배영섭이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을 쳤고 현 두산 주루 코치인 한화 강동우가 1회말 첫 타자로 나와 홈런을 날렸다.


잠실 |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스페셜

이전 다음

뉴스스탠드

최신화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