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호 LG전자 사장 “G5 소비자 호응…분위기 이어갈 것”

입력 2016-03-25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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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교체 프로그램도 검토”

“예상보다 반응이 더 좋다. 이 분위기를 살리도록 노력하겠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사진)은 24일 서울 신사동 LG플레이그라운드에서 열린 체험 행사 전 기자들과 만나 신제품 ‘G5’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별도 예약판매를 하지 않았지만 유통점에서 자체적으로 예약을 실시하는 한편 G5에 대해 물어보는 고객도 많다는 것이 조 사장의 설명. 31일 출시를 앞둔 G5는 모듈폰이라는 전혀 다른 콘셉트와 ‘프렌즈’라는 주변기기로 지난달 공개 당시 화제를 불러 모았다.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만한 새로운 시도가 잠재 고객들의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제품 자체는 신선하지만 중저가폰의 인기가 큰 만큼 실제 판매 성과는 가격 등에 따라 달라질 것이란 전망도 있다. 또 모듈 교체부의 내구성이나 차기 ‘G시리즈’와 모듈 방식 프렌즈의 호환성도 판매성과를 위해 떼야할 의문부호다. 조 사장은 이와 관련 “프리미엄 제품 시장이 주춤하지만 새로운 가치를 인정받으면 얼마든지 커나 갈 수 있다고 본다”며 “가격은 현재 이통사와 협의 중이며 경쟁사가 도입한 신제품 교체 프로그램 등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렌즈의 호환성과 관련해선 “차기 제품 디자인을 비슷하게 갈 수 없기 때문에 고민인 것은 사실이다”면서도 “아답터 등 다른 디자인으로 가더라도 연결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G5와 프렌즈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LG플레이그라운드를 영등포 타임스퀘어 등 6개 주요 장소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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