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 소머필드, 비키니 광고에 비난 쏟아져… 이유는?

입력 2015-04-28 08: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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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출신의 모델 르네 소머필드(24)가 비키니를 입고 찍은 한 광고가 페미니스트 단체에 의해 비난을 받아 논란이 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르네 소머필드가 모델로 출연한 온라인 피트니스 업체 ‘프로틴 월드’의 광고가 비난을 받고 있다며 일부 페미니스트 단체는 이 광고가 여성의 몸을 비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제가 된 홍보물은 소머필드가 ‘Are You Beach Body Ready(당신은 해변 몸이 될 준비가 됐습니까)’라는 카피와 함께 비키니를 입고 찍은 프로틴 월드의 런던 지하철 광고물. 이 홍보물은 여성의 신체를 이용한 광고라는 지적과 함께 SNS(소셜미디어)에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한 페미니스트 단체는 “매력적인 근육질의 남성이나 늘씬한 여성뿐만 아니라 몸집이 자그마하고 키가 작은 사람이나 젊은이나 노인에 상관없이 누구나 해변에 갈 수 있다”라며 “자신감은 자신의 몸에 가치를 정의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프로틴 월드는 자사의 광고가 여성의 신체를 비하하거나 이용하지 않았다면서 이 홍보물을 철거할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프로틴 월드 관계자는 한 트위터 사용자가 쓴 “왜 우리의 문제를 당신의 불안으로 만드냐”라는 지적에 “그럼 이 나라가 뚱뚱한 사람들에 대해서만 동조하는 국가이냐”라고 반문했다.

한편 르네 소머필드는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섹시한 비키니 사진을 올려 43만명의 팔로워가 있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에는 호주에서 가장 섹시한 소셜미디어 스타라는 제목과 함께 맥심 호주의 표지를 찍기도 했다. 또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몸에 지구를 그리는 동물애호단체 페타(PETA) 공익 광고를 촬영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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