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父 같은 이성민, 따뜻한 강동원”…‘미우새’ 배정남이 밝힌 人福

입력 2018-10-15 09: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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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배정남 이성민 강동원.

[DA:리뷰] “父 같은 이성민, 따뜻한 강동원”…‘미우새’ 배정남이 밝힌 人福

모델 출신 배우 배정남이 이성민 강동원과의 끈끈한 브로맨스를 언급했다.

배정남은 14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 스페셜 MC로 출연해 ‘모벤져스’와 만났다. 이날 그는 부모님의 이혼 후 외롭고 힘들었던 가정사를 고백하면서 “마음 속에 아버지 같은 분이 있다”고 털어놨다.

배정남의 ‘마음 속 아버지’는 배우 이성민. 두 사람은 영화 ‘보안관’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배정남은 “명절에 집에 혼자 있는데 형님이 ‘우리 집에 와라’고 하더라. 남의 집에 가기 휩지 않았다. 가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민폐가 될까봐 망설였다”며 “고민 끝에 갔는데 형수님이 진수성찬을 차려주셨다. 정말 감동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추석도 올해 설날도 이번 추석에도 형님 가족과 같이 있었다”며 “친형처럼, 아버지처럼 든든한 존재다. 형수님도 나를 많이 예뻐해 주신다. 아기 때 이후로 그런 따뜻함을 느낀 것 처음이었다.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배정남에게 이성민이 친아버지 같은 존재라면 강동원은 작은 삼촌 같은 고마운 사람. 배정남은 “스물에 서울에 올라와서 처음 본 사람이 강동원이었다. 만화에서 튀어나온 사람인 줄 알았다. 그렇게 잘생긴 사람은 처음 봤다”고 첫 만남을 회상했다.

그는 “당시 같은 회사였는데 형도 나도 집이 없었다. 회사에서 내준 숙소에서 같이 지냈다”며 “형이 대학교 학업 생활을 병행하면서 아르바이트를 정말 많이 했다. 왕자님 같은 이미지지만 학비 때문에 골프공을 줍는 일도 하고 그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함께 동고동락했던 강동원에 대해 “따뜻한 사람”이라고 덧붙이며 애정을 드러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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