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맨유 감독, 즐라탄 후계자로 루카쿠 영입 요청

입력 2017-04-23 16: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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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멜로 루카쿠, ⓒGettyimages이매진스

로멜로 루카쿠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후계자가 될 수 있을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버튼 소속으로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로멜로 루카쿠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는 보도가 영국 현지에서 나왔다.

미러 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시즌 아웃이 유력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대신할 공격수로 로멜로 루카쿠를 원하고 있다고 2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앞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21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안더레흐트와의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당하며 실려나갔고, 수술후 재활과 복귀까지 최장 9개월이 걸릴 수도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계약에는 1년 연장이 가능한 옵션이 있지만, 즐라탄의 나이와 부상의 정도를 고려할 때 은퇴의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조제 무리뉴 감독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대신한 공격수를 찾는 것을 이번 여름 이적시장의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고 있으며, 구단에 로멜로 루카쿠의 영입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그동안 아틀레티고 마드리드의 앙투안 그리즈만이나 토트넘의 해리 케인 등의 영입설이 나온 적이 있으며, 로멜로 루카쿠는 상대적으로 현실적인 카드라는 평이다.

또 에버튼의 로날드 쿠만 감독은 로멜로 루카쿠의 거취와 관련해 "그는 2019년까지 계약이 돼 있지만, 계약 연장은 하지 않겠다고 했다"라고 밝혀 로멜로 루카쿠도 조만간 에버튼을 떠날 생각을 가지고 있음을 알렸다.

다만 문제는 에버튼이 로멜로 루카쿠에 책정해놓은 천문학적인 이적료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에버튼이 루카쿠에게 책정해 놓은 이적료는 1억 파운드(한화 약 1,453억 2,300만 원)로 이는 지난해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한 폴 포그바의 8900만 파운드(한화 약 1,293억 3,747만 원)보다도 훨씬 높은 금액이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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