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스포츠대상 이모저모

입력 2017-12-12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KGC 오세근. 사진제공|KBL

오세근 아내 출산에 불참 오세근 “내년엔 꼭 참석”

○…프로농구 안양 KGC의 오세근은 ‘CMS와 함께하는 2017 동아스포츠대상’에서 남자프로농구 대상을 수상했지만, 아내의 세째 출산으로 시상식 현장을 찾지 못했다. 그는 영상을 통해 수상소감을 전했다. 팀 동료 한희원이 대리 수상을 하는 시간에 오세근은 셋째 아들을 품에 안았다. 오세근은 “시상식에 자리하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다. 동아스포츠대상과는 인연이 각별하다. 2012년 대상 수상 때는 발 수술로 일본에서 귀국해 목발을 짚고 참석했고, 이번에는 시상식이 벌어지는 시간에 셋째가 태어난다”고 말했다. 시회자 남희석은 “산부인과 병원에 현장중계로 연결해 수상소감을 전할까 했지만 그 시간에 아이가 태어날 예정이어서 그러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오세근은 “올 시즌 더 좋은 활약을 펼쳐서 다시 한번 동아스포츠대상을 받고 싶다. 내년에는 반드시 시상식장에서 트로피를 받겠다. 열심히 하겠다”며 웃었다.

스포츠동아가 동아일보, 채널A, CMS(센트럴메디컬서비스㈜)와 공동으로 주최하고 국내 5대 프로스포츠(프로야구·프로축구·남녀프로농구·남녀프로배구·남녀프로골프) 종목별로 올 한해를 빛낸 최고의 선수를 선정하는‘CMS와 함께하는 2017 동아스포츠대상’시상식이 11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개최됐다. 여자프로농구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박혜진(우리은행)이 신선우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총재, 이미선 코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박혜진 “상금 올랐으니 비싼 떡 돌려야죠”

○…아산 우리은행 박혜진은 ‘CMS와 함께하는 2017 동아스포츠대상’ 여자프로농구대상을 2015, 2016년에 이어 3년 연속 수상했다. 전 종목을 통틀어 3년 연속 수상자는 박혜진이 처음이다. 그를 축하하기 위해 함께 자리한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올해에는 상금이 1000만원으로 2배 올랐으니 선수들에게 비싼 떡을 돌려야 하겠다”고 귀띔했다. 박혜진은 “동아스포츠대상은 타 구단 선수들의 표로 받는 상이다. 신정자 언니가 예전에 동아스포츠대상을 받을 때 타 구단 선수들에게 감사의 뜻으로 떡을 돌린 뒤부터 전통이 됐다. 좋은 상을 받았으니 떡을 돌리려 한다”고 밝혔다. 2016년 은퇴한 신정자는 현역시절 2009년과 2012년, 2013년 등 세 차례 동아스포츠대상을 받았다.

스포츠동아가 동아일보, 채널A, CMS(센트럴메디컬서비스㈜)와 공동으로 주최하고 국내 5대 프로스포츠(프로야구·프로축구·남녀프로농구·남녀프로배구·남녀프로골프) 종목별로 올 한해를 빛낸 최고의 선수를 선정하는‘CMS와 함께하는 2017 동아스포츠대상’시상식이 11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개최됐다. 사회를 맡은 개그맨 남희석과 최희 아나운서가 진행을 하고 있다. 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MC 남희석·최희, 매끄러운 진행 호평

○…방송인 남희석과 최희가 매끄러운 진행으로 ‘2017 동아스포츠대상’의 성공적인 개최에 힘을 보탰다. 두 사람은 11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열린 ‘CMS와 함께하는 2017 동아스포츠대상’ 진행자로 나서 프로야구, 프로축구, 프로농구(남녀), 프로배구(남녀), 프로골프(남녀) 등 5대 프로스포츠 종목별 최고의 선수와 특별상 수상자 등을 소개하며 시상식을 이끌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만남이어서 호흡이 더욱 돋보였다. 첫 회부터 진행을 맡아온 남희석은 “연예인인 저에게도 스포츠스타는 스타”라며 9회 연속 진행자로서 뿌듯함을 드러냈다. 올해 스포츠전문채널 KBSN ‘아이 러브 베이스볼’에 4년 만에 복귀한 최희는 “한 시즌 야구를 봤기에 선수들의 노고와 시상식의 진정성이 지난해보다 와 닿았다”고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스포츠동아]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