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무패’ 대전시티즌, 부천FC 상대로 3연승 도전

입력 2018-08-19 15: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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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8월 들어 2승 1무로 무패를 달리고 있는 대전시티즌이 부천FC 전을 통해 다시 한 번 3연승을 노린다.

대전은 20일 오후 7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천과 'KEB 하나은행 K리그2 2018' 2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대전은 승리가 없었던 7월의 아쉬움을 딛고, 8월 3경기에서 무패를 달렸다.

광주FC와 홈경기에서 1-1로 비기긴 했지만, 이어진 두 번의 원정 경기(FC안양-서울이랜드FC)에서 내리 승리하며 연승에 성공했다. 특히, 서울 이랜드 전은 대전에 큰 의미가 있었다. 가도에프와 키쭈가 동시에 골맛을 봤다. 박인혁도 키쭈의 추가골을 도우며 오랜 만에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그동안 극심한 골 가뭄에 빠져있던 공격진이 서울 이랜드 전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했다.

대전은 부천 전을 통해 무패는 물론, 3연승을 이어간다는 각오다. 3연승은 대전의 이번 시즌 최다 연승 기록이기도 하다. 대전은 지난 4월과 5월에 걸쳐 수원FC(2-1승), 안양(3-2승), 아산무궁화FC(1-0승)를 차례로 꺾고 3연승을 거뒀다.

부천 원정에서 좋은 기억도 있다. 월드컵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인 부천 원정경기에서 2-0 완벽한 승리를 따냈다. 전반 1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린 박인혁이 2골을 몰아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번 경기에서도 박인혁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최근 몇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되며 체력을 비축했음은 물론, 서울 이랜드 전을 통해 감각도 끌어올렸다. 고종수 감독도 지난 경기 승리 요인에 대해 “후반에 박인혁, 뚜르스노프 등 체력적 이점이 있는 선수들을 준비시켜 잘 들어맞았다”라고 평가했다.

부천의 분위기가 좋지 않다는 것도 대전에 이점이다. 부천은 지난 라운드 수원FC 원정에서 0-2로 완패했다. 2명이나 퇴장 당하는 악재도 있었다. 임동혁과 장순혁 등 주축 수비 2명이 퇴장을 당해 이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대전 입장에서는 기회가 될 수 있다.

8월 무패를 달리고 있는 대전은 승점 29점으로 7위에 머물러 있다. 4위 광주FC(승점 33)와 격차는 4점 밖에 나지 않는다. 부천 전 결과에 따라 순위 상승은 물론 그 격차가 더 좁혀질 수도 있다.

대전이 3연승에 성공하며 기존에 목표했던 위치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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