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를 만나다③] ‘해투’ PD “조동아리 관전포인트? 김용만♡유재석 케미”

입력 2017-04-12 1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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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를 만나다③] ‘해투’ PD “조동아리 관전포인트? 김용만♡유재석 케미”

연예계 대표 수다 모임 조동아리가 KBS2 ‘해피투게더3’의 판을 키우기 위해 출격하다.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3’) 4명의 PD는 프로그램 간판 MC 유재석과 새로 투입되는 김용만, 지석진, 김수용, 박수홍 조동아리 멤버들끼리의 케미스트리를 자신했다.

박민정PD에 따르면 조동아리는 모두의 예상을 벗어나 토크가 아닌 캐릭터쇼로 승부를 본다.

박PD는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해투3’를 1부와 2부로 나눠서 구성할 것”이라며 “조동아리는 2부에 유재석과 함께 등장한다. 예능 선수들이지만 토크로만 그들을 계속 소모시킬 수는 없었다”고 연출 방향을 설명했다.

“토크라는 게 에피소드가 언젠가는 바닥이 날 수밖에 없는 부분이잖아요. 조동아리의 가장 큰 장점은 캐릭터가 확실하다는 거죠. 일단 서로 너무 친해요. ‘아’하면 ‘쿵’하고 ‘짝’까지 할 수 있는 케미가 자연스럽게 묻어나죠. 조동아리를 뻔하지 않게 녹여내려고 했습니다.”


김민석PD는 유재석이 느끼는 책임감, 중압감을 언급, “알게 모르게 유재석 한 명에게 많이 의지하고 있다”며 “조동아리와 함께 한다면 유재석 역시 상황을 정리하는 수준에 그치는 진행이 아닌 자신의 예능감을 부담없이 보여줄 수 있을 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조동아리 멤버 중 특정 한 명의 활약을 기대하지 않아요. 그들 완전체 조합 자체가 궁금하죠. 실제로 예전에 조동아리가 게스트로 나왔을 때 유재석이 굉장히 신나하고 오히려 게스트한테 의지하는 모습을 봤어요. 처음이었죠.”

박민정PD 역시 조동아리 완전체가 형성할 케미를 기대하면서도 김용만에 대한 이야기를 덧붙였다.

“최근에 김용만이라는 MC가 다시 주목받고 있잖아요. 조동아리가 게스트로 출연했을 때도 훌륭하게 진행을 해주셨고요. 진행자로서 한 획을 그었던 분이잖아요. 예전에 ‘책책책’에서는 유재석과 함께 호흡하기도 했고요. 또 김용만 씨 이야기 중에 ‘자신은 유재석을 어릴 때부터 봐 왔고 유재석이 생방송에서 실수를 할까봐 조마조마했는데 이제야 마음이 놓인다’라는 게 있어요. 너무 신기하지 않아요? 유재석을 그렇게 보는 사람이 있다는 게 귀엽고 신기하더라고요. 두 사람이 ‘해투’에서 보여줄 그림이 시청자들에겐 관전포인트가 될 수 있을 거예요.”

조동아리와 함께하는 ‘해투3’ 첫 녹화는 오는 4월 29일이며 5월 중 방송된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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