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 ②] 이하늬 “연산 김지석에 모성애 느꼈었다”

입력 2017-05-29 11: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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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인터뷰 ②] 이하늬 “연산 김지석에 모성애 느꼈었다”

배우 이하늬가 MBC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윤균상과 김지석, 두 남자 배우의 연기를 극찬했다.

이하늬는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홍길동 역의 윤균상, 연산 역의 김지석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

그는 “우선 윤균상은 매우 좋은 배우다. 내가 주는 만큼 받아내는 배우”라며 “반면에 김지석은 섬세하면서도 맹렬한 무언가를 지닌 배우다. 옆에서 보고 있으면 어디에서 저 맹렬함이 나오는 건지 궁금하더라”고 말했다.


또한 이하늬는 “한동안 길동이 궁을 나가면서 윤균상을 만나질 못했다. 그런데 마지막에 길동이 장녹수를 구해주기 위해 만나는 장면이 있었다. 그 때 윤균상의 얼굴이 굉장히 성숙한 어른의 얼굴이 되어 있더라. 스태프들에게 ‘길동이가 남자가 됐어요’라고 놀랐을 정도”라고 답했다.

이어 “나와 김지석은 이번에 처음 만났다. 점차 촬영이 진행되면서 장면들이 쌓였고 덕분에 복합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마지막에 녹수가 연산을 두고 끌려 갈 때에는 마치 어미가 자식을 두고 떠나는 것 같은 감정이 들더라. 모성애 비슷한 감정이 강하게 왔다”고 회상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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