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준 과거발언 “몰카 생각만해도 끔찍”…정작 자신도 ‘몰카’ 혐의

입력 2019-07-09 09: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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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 과거발언 “몰카 생각만해도 끔찍”…정작 자신도 ‘몰카’ 혐의

김성준 전 앵커가 ‘몰카’(불법 촬영)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과거 ‘몰카’ 발언이 재조명된다.

앞서 김성준 전 앵커는 지난 3일 밤 11시 55분경 서울 영등포구청역 안에서 원피스를 입은 여성의 하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김성준 전 앵커는 불법 촬영 사실을 부인했으나, 그의 휴대전화에서 몰래 촬영된 여성의 사진이 발견되면서 입건됐다.

이런 가운데 과거 김성준 전 앵커가 SBS 러브FM ‘김성준의 시사전망대’(이하 시사전망대)에서 ‘몰카’ 피해 사례를 언급했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김성준 전 앵커는 지난해 5월 2일 방송된 ‘시사전망대’에서 “어느 날 갑자기 내가 나온 몰래카메라, 또는 무슨 성관계 영상. 이런 게 인터넷에 떠돈다고 하면 기분이 어떻겠냐.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인데, 이런 피해가 나날이 늘고 있다”며 “대검찰청에 따르면 2011년에 1523건 정도였는데, 이 몰래카메라 피해 사례가 5년 만에 세 배 이상 늘어났다. 지금 2016년에 5185건에 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 출연자가 ‘리벤지 포르노’를 언급하며 “헤어졌던 애인이 협박 용도로 찍어 올리는 경우가 있다”고 하자, 김성준 전 앵커는 “나쁜 사람들 같으니”라며 분노했다. 그러면서 “평생 멍에가 돼서 살아야 하는 고통일 텐데 ‘벌금 얼마 내고 나온다‘ 이건 좀 아닌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2017년 11월 방송된 ‘시사전망대’에서는 “무선 인터넷으로 영상을 송출하는 IP 카메라를 해킹, 개인의 사생활을 몰래 훔쳐본 30명이 무더기로 검거됐다”며 “참 조심할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또 지난 3월 김성준 전 앵커는 불법 촬영물이 유포된 일명 ‘정준영 단톡방’에 대해 언급하며 “충격적이다. 말로 어떻게 전하기도 민망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결국 자신도 그 디지털 성범죄를 행한 한 사람으로 추락했다.

한편 김성준 전 앵커는 1991년 SBS에 입사, 보도국 기자를 거쳐 보도본부장까지 맡았다. 메인뉴스 앵커로 활약하며 SBS 간판 앵커로 유명세를 치렀다. 2017년 8월부터 SBS 보도본부 논설위원으로 재직 중이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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