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된 줄”VS“축하나 하지 말지” 김수민, 동기와 설전 폭로

입력 2018-09-27 13: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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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된 줄”VS“축하나 하지 말지” 김수민, 동기와 설전 폭로

SBS 신입아나운서 김수민이 동기와의 설전을 SNS에 폭로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김수민은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대학 동기로 예상되는 사람과 나눈 메시지를 공개했다. 대학 동기는 김수민에게 “SBS 공채 합격했다며? 하고 싶어 하는 일 잘 돼서 제일 좋네”라고 축하했다. 이에 김수민은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동기는 “학교는 쉬는 거냐”고 물었고 김수민은 “그래야 할 것 같다. 시선도 부담되고”라고 답했다.

하지만 동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계정에 “벌써 연예인이라도 된 줄 아는 건지. 진짜 연예인이 지나다녀도 살기 바빠 별 신경 안 쓰는 게 우리 학교 사람들인데, 사람 참 안 변한다 싶더라”면서 “여태 주변 사람들한테 크고 작게 밉보인 전적이 많으신데 사회 나가서도 똑같은 짓이나 안하고 다녔으면 좋겠다”며 “애가 크게 잘못한 건 없는데 은근 밉보이는 게 쌓이고 쌓여서 꼴보기 싫어지는...근데 그게 한두명이 아니고 주변에 여러 사람들한테 그래서 결국 이런 상황이...”라는 글을 올렸고, 김수민은 참지 않았다.
이 글을 본 김수민은 동기에게 “이런 거 올릴 거였으면 축하는 하지 말았어야지. 알아서 지워줬음 좋겠다”는 메시지를 보냈고, 동기는 “적어도 네가 하고 싶어하던 일 이뤘으니 축하하는 마음은 진심이다. 글은 어차피 비밀 계정이고 내 계정이니 알아서 할게. 잘 지내라”라고 답했다.

이에 김수민은 ‘앞뒤 다른 사람들’, ‘사과 같은 건 없다’라며 메시지와 글을 캡처해 폭로한 것. 해당 게시글은 인스타그램 스토리 특성상 게재 24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기 때문에 삭제됐지만, 이미 캡처본이 온라인을 통해 퍼지고 있는 상황.

누리꾼들은 김수민의 행동에 불편했을 마음은 이해하지만 개인적인 대화 내용을 공개한 것이 과연 바람직한가에 대한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한편 1997년생인 김수민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조예과 재학중 SBS 신입 아나운서 공채에 최연소로 합격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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