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J CUP D-30] ‘THE CJ CUP’ 개최를 위한 CJ그룹의 숨은 노력

입력 2018-09-18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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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THE CJ CUP을 방문한 갤러리들. 사진제공|CJ

국내 최초의 PGA 투어 정규 대회인 ‘THE CJ CUP @ NINE BRIDGES’가 10월18일 클럽나인브릿지(제주)에서 열린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국내에서의 PGA투어 정규 대회를 개최하기까지 CJ그룹의 보이지 않는 노력이 있었다. 2016년 10월24일 조인식을 시작으로 그 출발을 알린 THE CJ CUP은 CJ그룹의 스포츠마케팅에 대한 오랜 투자의 결실이라고 할 수 있다.

2000년대 CJ그룹은 이선화 후원과 함께 본격적으로 골프 마케팅 시장에 뛰어들었다. LPGA투어 개최를 통해 한국 여자 골프 발전의 초석을 다진 CJ그룹은 2011년부터 KPGA와 남자 골프 후원으로 무게 중심을 옮겼다.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을 4년간 개최했으며 이동환, 이경훈을 시작으로 PGA투어에 진출하고자 하는 유망주 선수들의 발굴 지원을 시작하였다.

특히 2013년부터 중·고등학교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던 김시우를 후원하며 제5의 메이저 대회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의 영광을 함께 나누기도 했다.

CJ그룹은 나인브릿지라는 플랫폼을 활용한 글로벌 기업의 이미지 강화 방안을 고심 하던 중 PGA투어 정규 대회 유치라는 목표를 세웠다. 그 목표 달성은 아주 우연한 일로부터 시작됐다.

CJ그룹과 PGA 투어 간의 MOU 문서. 사진제공|CJ


CJ그룹의 스포츠마케팅 담당자가 2015년 디오픈 출장에서 PGA 투어 담당자의 연락처를 확보하고 미팅을 요청하는 이메일을 보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 메일의 수신자가 당시 PGA투어의 팀 핀첨 커미셔너였던 것이었다.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던 만큼 소중한 기회를 얻은 CJ그룹은 2015년 PGA투어와의 면담에서 PGA투어의 한국 개최에 대한 명확한 의사를 전달하였고, PGA투어와 신규 대회 개최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었다. PGA투어의 한국 개최라는 꿈이 현실화되기 시작한 것이다.

PGA 투어와의 협상 과정에서 여러 가지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었으나, CJ그룹은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 방안과 대안을 제시하고 대회 개최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하며 협상을 이끌어 갔다. 결국 2016년 10월 CJ그룹과 PGA투어는 1년여의 협의 과정을 거친 끝에 아시아에서 기존에 열리던 대회와 연결하여 신규 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정을 하게 되었다.

이렇듯 드라마틱한 과정을 통해 개최된 THE CJ CUP에서 CJ그룹은 대회장인 클럽나인브릿지와 비비고를 전 세계에 알리는 등 PGA 투어 대회를 활용하여 다양한 공유 가치를 창출했다. 제이슨 데이, 아담 스콧이 촬영한 제주 홍보 영상이 중계방송에 방영되면서 전 세계에 아름다운 제주도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THE CJ CUP을 통해 ‘한식의 자존심’ 비비고는 대회장에서 1만여 개의 음식을 판매하며 한식을 알리는데 앞장섰다. 골프웨어 전문업체 JDX는 PGA투어와 정식 계약을 통해 기념품 판매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올해 미국시장으로의 글로벌 진출 꿈에 도전하게 되었다. THE CJ CUP은 주최사인 CJ그룹뿐만 아니라, 대회를 함께 만들어 가는 파트너사들이 윈윈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하였다.

한 통의 이메일에서 시작된 CJ그룹의 작은 발걸음은 한국 남자 골프 발전을 위한 큰 발자취를 남기며 큰 발걸음이 되어가고 있다.

허보람 객원기자 hughando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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