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환의 ‘마부작침’은 최고의 베테랑 성우가 되기까지 스스로를 지독하게 ‘갈아온’ 자전 에세이로, 그의 인생 이야기를 솔직 담백하게 풀어냈다.
안지환은 이번 ‘마부작침’을 통해 25년간의 방송 활동을 뒤돌아보며, 방송 MC를 비롯해 뮤지컬, 영화, 드라마에 배우로 출연하며 자신의 오랜 꿈을 실현하기까지 성우의 영역에만 머물지 않고 끊임없이 자신의 꿈을 확장하며 삶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는 그만의 특별한 인생 비결을 풀어 놓았다.
1993년 MBC 성우 공채로 입사 후, 18년째 방송되고 있는 SBS ‘동물농장’의 국민성우가 되기까지, 그리고 라디오 진행자에서 TV프로그램 MC로까지 진화하는 모습과 고된 시기를 버티게 해준 아내이자 성우 정미연과의 인연, 걸그룹 ‘멜로디데이’의 멤버로 데뷔한 딸을 향한 사랑 등 방송에서 못다 한 얘기를 진솔하게 이야기한다.
또한, 이 책에서 안지환은 25년 차 베테랑 성우의 노하우도 공개한다. ‘성우가 되기 위한 조건’, 현장 지침인 ‘성우 십계명’, 성우라서 가지게 되는 직업병까지 성우의 세계를 현장감 있고 생생하게 들려주며, 성우 지망생뿐 아니라 일반인의 의사소통능력과 사회적 호감도를 업그레이드해줄 ‘목소리 트레이닝’ 비법 등이 담겼다.
한편, 1993년 MBC 11기 공채 성우로 데뷔한 안지환은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황금어장 무릎팍도사’, ‘무한도전’, ‘전파견문록’, ‘능력자들’, ‘복면가왕’, SBS ‘안지환의 블랙박스로 본 세상’, ‘백년손님’, ‘좋은 아침’, KBS ‘세상은 넓다’, ‘위기탈출 넘버원’, ‘궁금한 일요일 장영실쇼’, ‘아침마당’, 채널A ‘몸신처럼 살아라’, MBN ‘황금알’ 등 예능프로그램은 물론 다큐멘터리, 교양 프로그램, 외화 더빙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대표 ‘국민성우’로 자리매김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디모스트엔터테인먼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