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트니코바, 새 SNS 계정서 “내가 소치올림픽 챔피언”

입력 2016-12-29 15: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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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델리나 소트니코바.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아델리나 소트니코바(20, 러시아)가 여전히 2014소치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임을 자부했다.

소트니코바는 29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새로운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었다. 기존 인스타그램 계정과 다른점은 자신의 이름 뒤에 숫자 '2014'에서 '14'로 바뀐 것 뿐이다. 이는 소치올림픽 개최년도인 2014를 의미한다.

추가 계정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소트니코바의 프로필 메시지다. 그의 프로필 사진 아래 써 있는 메시지를 보면 '2014 소치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최근 자신이 러시아 도핑 조작 의혹의 중심이라는 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또 소트니코바는 새로운 계정의 첫 게시물로 왕관을 쓰고 있는 자신의 사진을 올려놨다. 프로필 메시지와 그의 사진은 다분히 자신이 소치올림픽 챔피언이라는 점을 어필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현재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소치올림픽에 출전했던 러시아 선수들의 조직적 약물 사용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IOC의 이같은 조사에 러시아 선수들의 메달이 취소되면 해당 메달은 차순위 선수에게 돌아가게 된다. 한국 선수 중에는 여자 피겨스케이팅에서 소트니코바에게 밀려 은메달을 획득했던 김연아(26)가 대상자로 꼽힌다.

이 점에서 소트니코바의 금메달 행방은 어느때보다 국내 스포츠계 최대 관심사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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