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남녀’ 봉만대 감독 “체외 사정으로 피임…성공률 높다”

입력 2017-04-04 08: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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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 봉만대가 당당하게 피임 방법을 밝혔다가 야유를 받았다.

3일 밤 방송된 EBS1 ‘까칠남녀’에서는 ‘피임’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출연진들은 콘돔 대신 비닐 혹은 랩으로 피임을 했다는 청소년들의 충격적인 피임법에 문제를 제기했고, 서유리는 “중학생들에게 피임을 어디서 배우냐고 했을 때 23%가 친구한테 배운다더라”라고 전했다.

이에 박미선은 출연진들에 “피임법을 어떻게 배웠냐”라고 물었고, 서유리는 “구성애 선생님한테 배웠다”라고 답했다.

이어 박미선은 “‘피임’을 주제로 다룬다는 건 파격적이다. 어른들은 어떨지 궁금하다. 아는 피임법이 있냐”라고 물었고, 방송인 정영진은 “경구 피임약과 칩을 삽입하는 피임법이 있지 않냐”라고 답했다.

그러자 작가 은하선은 “다 여자들의 피임법을 말씀하고 계시다”라며 꼬집었다.

특히 영화감독 봉만대는 “나는 체외 사정으로 피임한다. 내공을 통해 숙달이 됐다. 사람들에 따라 다르지만 난 피임 성공 확률이 높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고, 대학교수 서민은 “그 이유는 정자의 운동성이 없어서 그런다. 그래서 그냥 하셔도 임신이 안 될 거다”라고 말해 굴욕을 안겼다.

또 서유리는 “체외 사정은 피임법이 아니다. 내 주위에도 체외 사정으로 피임을 하다가 늦둥이를 가진 분들이 많다”라고 말했고, 전문가는 “남자가 사정하기 전 쿠퍼액이 나오는데 그 액 안에서도 정자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까칠남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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