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가 날아다녀”…성동일, 설리에 돌직구 폭격

입력 2017-06-01 21: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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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가 날아다녀”…성동일, 설리에 돌직구 폭격

배우 성동일이 설리에게 돌직구 발언을 해 주목받고 있다.

성동일과 설리는 5월 31일 저녁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 새천년홀에서 진행된 영화 ‘리얼’ 쇼케이스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리얼’의 주연 배우 김수현과 MC 박경림도 함께했다.

에프엑스 탈퇴 후 각종 포토월과 SNS로만 팬들을 만나온 설리. 이번 행사는 ‘리얼’의 첫 공식 일정으로 설리가 2년 6개월 만에 ‘배우’로서 공식석상에 오르는 행사이기에 더 큰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설리는 간단한 질문에도 우물쭈물하는 모습을 보였다. “좋아하는 장르의 영화를 추천해 달라”는 질문에 그는 “아 갑자기…”라고 난감해했다. 주위에서 ‘리얼’의 장르 “느와르”라고 힌트를 줬지만 “느와르를 좋아하지는…”라고 말끝을 흐렸다. 이내 눈치 챘는지 “좋아한다”고 말을 바꿨다.

이날 박경림은 여러 번 집중 질문하면서 설리의 대답을 이끌어냈다. 이를 보다 못한 성동일은 “얘한테 두 번 이상 질문하지 말라. 뇌와 정신이 날아다닌다”고 말했다. 이후 설리가 애교를 부릴 때도 “나 결혼했어”라고 너스레를 떨면서 철벽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

성동일은 설리의 지각도 폭로했다. 그는 “설리가 오늘 옷을 세 벌 정도 갈아입었는데 이 옷이 가장 어울리는 것 같다. 너무 예뻐서 깜짝 놀랐다”면서도 “너 오늘 이 옷을 입고 오느라 늦게 온 거냐”고 물으면서 “나 입이 정말 가벼운 것 같다”고 고백했다. 당황한 설리는 “너무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나온 거라 예쁘게 보이고 싶었다”고 웃으며 해명했다.

실제로 설리는 쇼케이스가 김수현 성동일이 무대에 오른 후 뒤늦게 등장했으나 지각하진 않았다. 그는 쇼케이스 전 연예 프로그램 인터뷰 녹화에서 여러 차례 옷을 갈아입으면서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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