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영, 연인 故 김주혁 곁 이틀째 지키며 오열

입력 2017-11-01 13: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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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이유영-고 김주혁. 동아닷컴DB

연기자 이유영이 연인 고 김주혁의 곁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

이유영의 소속사 등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유영은 31일 오전 현재 김주혁의 빈소인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이틀째 머물고 있다.

이유영은 10월31일 오후 4시께 빈소를 찾았다. 김주혁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이 빈소를 마련한 직후였다.

10월30일 오후 사고가 일어난 뒤 부산에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을 녹화 중이던 이유영은 연인의 비보를 접하고 녹화를 중단한 뒤 급거 상경했다.

하지만 김주혁의 부검 등 사고 경위 규명을 위한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었고, 빈소도 마련되지 않아 연인의 곁을 찾을 수 없어 안타까워했다.

빈소를 찾은 이유영은 10월31일 오전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슬픔 속에 조문객을 맞으며 눈물을 멈추지 못하고 있다.

이유영은 2일 고인의 발인까지 지켜보겠다는 뜻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에선 큰 충격과 슬픔을 견디지 못하는 상황을 고려해 만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유영과 김주혁은 지난해 홍상수 감독의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에 함께 출연하면서 사랑의 끈을 맺었다. 하지만 짧은 인연을 채 꽃피우지 못한 채 김주혁은 연인의 곁을 떠나고 말았다.

고 김주혁의 발인은 2일 오전 11시에 진행되며, 장지는 충남 서산에 있는 가족 납골묘이다.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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