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시봉’ 윤형주 횡령 혐의로 검찰 송치…윤형주는 혐의 부인

입력 2018-07-30 23: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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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시봉’ 윤형주 횡령 혐의로 검찰 송치…윤형주는 혐의 부인

‘쎄시봉’으로 유명한 가수 윤형주가 회삿돈으로 부동산을 매입하는 등 약 11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30일 KBS 보도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경기도 안성시에 물류단지를 조성하겠다며 시행사를 인수해 투자금을 모은 뒤 법인 자금 11억 원을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등으로 윤형주를 지난 13일 검찰에 송치했다.

윤형주는 2010년 회삿돈 11억 원을 인출해 서울 서초구에 있는 고급 빌라를 매입하고 실내장식 비용 등으로 지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경찰은 윤형주가 법인 자금 30억 원 가량을 개인 명의의 계좌로 옮긴 정황도 파악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윤형주가 운영해온 시행사 관계자들에게서 고소장을 접수해 7개월에 걸쳐 수사를 벌여 왔다. 그 결과 윤형주에게 횡령과 업무상 배임 혐의가 있다고 보고,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이에 대해 윤형주는 관련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찰 조사에서 미처 해명하지 못한 부분은 검찰에도 소명할 예정이라고. 향후 검찰 조사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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