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류필립, 미나 몰래 아르바이트하다 발각…분위기 냉랭

입력 2018-09-05 21: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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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류필립, 미나 몰래 아르바이트하다 발각…분위기 냉랭

미나♥류필립 부부가 냉랭해졌다.

5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2’)에서는 류필립이 미나 몰래 아르바이트하다 걸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동안 류필립이 동서의 옷가게에서 아르바이트하는 줄 몰랐던 미나. 그는 “뭐하냐. 녹음하러 간다더니 여기서 뭐하고 있냐”고 화를 냈다. 류필립이 일손이 부족해 도왔다고 둘러대자 미나는 “그렇다고 이 멀리까지 와서 일을 하고 있느냐”고 받아쳤다. 그는 매제에게 “설사 (류필립이) 한다고 했어도 나랑 상의했어야 하지 않느냐”고 역정을 냈다.

미나는 “매일 아침에 액션 스쿨 간다더니 여기 온 거냐. 녹음 시간 당겨졌다고 하더라. 빨리 나와라”고 말한 후 가게를 나섰다. 돌아가는 차 안. 분위기는 차갑디 차가웠다. 미나는 “돈 필요하냐. 돈 있지 않냐. 몇 푼 벌겠다고 아르바이트를 했냐”고 말했고 류필립은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으면 텐션이 떨어진다. 오고가는 차비 번다고 생각하고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남편이 이 더운 날 밖에서 유리창 닦는 모습을 보면 누가 좋겠냐”면서 “손위 형님이 동서 가게에서 돈 받으면 일하는 거 보면 자존심 상하지 않겠느냐”고 속상해했다. 류필립의 입장은 달랐다. 그는 인터뷰에서 “일을 하지 않으면 불안한 게 습관이 됐다. 일에 대한 강박이 남아 있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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