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0.78' 이마나가, 첫 QS+까지 '겸손이 지나쳤네'

입력 2024-05-02 10: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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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나가 쇼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자신이 곧 얻어맞을 것이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인 이마나가 쇼타(31, 시카고 컵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고 투구를 펼쳤다.

시카고 컵스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시티 필드에서 뉴욕 메츠와 원정경기를 펼쳤다.

이날 시카고 컵스 선발투수로 나선 이마나가는 7회까지 단 87개의 공(스트라이크 58개)을 던지며, 3피안타 무실점 7탈삼진으로 펄펄 날았다.

또 이마나가는 볼넷 1개를 내주는 동안 삼진을 7개나 잡았다. 이에 이마나가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0.98에서 0.78로 더 낮아졌다.

이는 규정 이닝을 채운 메이저리그 선발투수 중 유일한 0점대 평균자책점. 자신이 곧 얻어맞을 것이라는 것은 지나친 겸손이었다.

놀라운 것은 구속. 이마나가는 이날 최고 93.4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 구속 혁명 시대에 93마일의 공은 결코 빠르지 않다.

하지만 이마나가는 놀라운 회전력을 바탕으로 메이저리그 타자와의 승부에서 승리하고 있다. 이날 포심 패스트볼 최고 회전수는 분당 2601에 달했다.

이마나가 쇼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마나가의 피안타 3개는 모두 단타. 2회 볼넷과 안타를 내줘 맞은 1사 1, 2루 상황이 가장 큰 위기. 여기서는 병살타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이마나가는 시즌 6경기 중 4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또 이날 7이닝 무실점으로 첫 퀄리티 스타트+까지 달성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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