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황하나, 출국금지→마약 투약 영상 ‘헤롱헤롱’→“몽롱하다”

입력 2019-04-03 11: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종합] 황하나, 출국금지→마약 투약 영상 ‘헤롱헤롱’→“몽롱하다”

남양유업 오너 일가이자 JYJ 박유천의 전 여자친구 황하나 씨가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먼저 1일 일요시사를 통해 황하나 씨의 마약 투약 및 판매와 관련한 의혹이 불거졌다. 매체에 따르면 황하나 씨는 2016년 대학생 조모 씨와 함께 필로폰을 매수·매도한 혐의를 받았으며, 또 함께 투약까지 했다. 그런데 이 사건서 황하나 씨는 어떤 처벌도 받지 않았다. 또 2009년 12월 중순 지인들과 압구정 근처에 주차된 차 안에서 대마를 흡연했지만, 2011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황하나 씨는 해당 논란에도 묵묵부답을 일관하며 김치 홍보에 열을 올려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남양유업 측은 2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황하나 씨는 회사 경영과 무관하며, 황하나 씨 일가족 누구도 회사와 관련한 일을 하거나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아울러 오너 일가 봐주기식 수사 의혹과 관련해 회사는 전혀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MBC 뉴스데스크 측은 황하나 씨의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녹취와 지인의 증언을 공개했다. 황하나 씨의 목소리가 담겨 있는 녹취에서 황하나 씨는 “야 중앙지검 부장검사? 우리 삼촌이랑 아빠는 경찰청장이랑 다 안다”며 “개베프(친구)다”고 말한다.
이어 또 다른 녹취에서는 황하나 씨는 “남대문 경찰서에서 제일 높은 사람을 만나고 왔다”라고 친분을 과시했다. 이에 대해 강신명 전 경찰청장은 “황하나가 누군지 모른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충격적인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바로 황하나 씨가 “몽롱하다 몽롱해”라고 말하며 팔을 휘저으며 헤롱거리고 있는 모습이 담긴 것. 영상과 함께 황하나 씨의 지인은 “주사기가 확실히 맞다”며 “항상 주사기를 필로폰을 많이 했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논란이 일파만파 커졌다.
그리고 일명 ‘클럽 버닝썬 게이트’와 관련해 다양한 의혹을 받고 있던 황하나 씨. 황하나 씨는 평소 클럽 ‘버닝썬’ 이문호 대표와 남다른 친분을 과시했으며,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 등과도 각별한 사이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해당 관계자는 황하나가 버닝썬과도 연관이 있다며 “우유회사 집안의 조카인가 VVIP들 사이에서 들었던 이야기다”라고 말해 의심을 더했다.

한편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이미 지난해 10월 황하나 씨의 마약 투약 의혹과 관련한 첩보를 입수해 수사 중이다. 수사 당국은 두 차례 소환을 통보했지만, 황하나 씨가 출석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또한 내사를 진행 중이며 황하나 씨가 출국 금지 상태인 만큼 소재를 파악하는 대로 다시 소환해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