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윤종신&공유 PICK’ 오왠의 작은 소망 “차트서 47위 원해요” (종합)

입력 2019-07-03 17: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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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 오왠(O.WHEN)이 ‘더 팬’에서 쌓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음원 차트 47위(?)를 노린다.

3일 오후 4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하나투어 브이홀에서는 오왠(O.WHEN) 의 첫 정규 앨범 ‘룸 오(Room,O)’ 발매 미디어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룸 오(Room,O)’는 오왠의 공간 안에 있는 그만의 음악적인 감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한공간 한 앨범 안애 오왠 특유의 색깔이 묻어난 다양한 노래들로 채워졌다.

이런 가운데 오왠은 인디 팝 발라드인 ‘찢어주세요’와 어쿠스틱 발라드 ‘않길’ 두 곡을 더블 타이틀로 정하는 등 오왠의 음악적 색깔을 더욱 공고하게 다질 예정이다.


오왠은 SBS ‘더 팬’ 이후의 변화에 대해 “음악방송에 나가게 되서 나를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다른 분들과 경쟁하는 방송이었는데 그걸 즐기진 않아. 그래도 카더가든 형과 더 많이 알게 됐다. 굉장히 좋은 기회였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어 “가끔 집 밖을 나가게 되면 인사 해 주는 분들도 있고 친구들 통해서도 여기서 네 노래 나온다는 이야기 들을 때 변화를 실감한다”며 “공연 때도 굳이 곡 소개를 하지 않아도 내 노래를 따라 불러 주실 때 큰 감동을 받는다”고 털어놨다.


이런 가운데 오왠은 ‘더 팬’ 출연을 전후로 다양한 셀럽들의 관심을 받아온 아티스트다. 악동뮤지션 수현을 비롯해 윤종신, 레드벨벳 예리, 공유, 박서준에 이르기까지 오왠의 음악에 대해 호평했다.

이에 대해 오왠은 “언젠가 보답할 방법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다들 힘들고 지치실 때 제 노래를 들어주신 것이 아닌가 싶다”고 겸손해 했다. 그는 최근 커버 영상이 많이 올라오는 것에 대해서도 “따라부르기가 쉬워서 아니겠냐”는 반응을 보였다.

오왠은 데뷔 3년 만의 정규 앨범에 대해 “나다운 곡부터 밝은 것까지 다양한 곡을 담아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인터뷰 할 때마다 음악적으로 전문적인 공부를 해보겠다고 했는데 이번에도 그러지 못하고 원래 하던 방식대로 작업을 했다. 진짜 필요한 순간이 오면 이론 공부도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한편 오왠은 스스로 ‘집돌이’임을 밝혔다. 그는 “앞으로 더 바쁘게 활동하려고 한다. 게을러지지 않기 위해서”라며 “희망 차트 순위는 47위다. 이런 애매한 숫자를 좋아하는 편이다. 만약 차트인에 성공한다면 소규모 공연을 열 때 관객들에게 다 다른 손 편지와 선물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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