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케빈 나, 파혼 재조명→반박+해명…‘아내의 맛’ 제작진은 침묵만

입력 2019-08-07 18: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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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이슈] 케빈 나, 파혼 재조명→반박+해명…‘아내의 맛’ 제작진은 침묵만

프로골퍼 케빈 나(나상욱)가 6일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에 첫 등장했다. 방송 이후 케빈 나와 그의 가족이 단숨에 주목받으면서 뜻밖의 과거 사생활과 관련된 법적 분쟁까지 재조명받았다.

결혼 전 과거 약혼녀과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휘말렸던 케빈 나. 그는 2013년 결혼정보회사 소개로 만나 그해 말 약혼한 A씨와 이듬해 11월 결혼하기로 했지만 파혼을 선언하면서 A씨로부터 송해배상 청구소송을 당했다. A씨는 “케빈 나와 사실혼 관계였다. 그는 내게 성관계를 요구하는 것으로 모든 스트레스를 풀었다. 케빈 나의 성노예의 삶을 살다가 일방적으로 파혼을 통보 받았다”고 주장했다.

당시 1심은 케빈 나에게 정신적 위자료와 재산상 손해에 따른 배상금 등으로 2억여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항소심 끝에 배상금은 1심보다 오히려 1억원 가량 늘어난 3억1600만원으로 판결됐다. 법원이 케빈 나의 상금 소득에 대한 A씨의 기여분을 인정했기 때문.

과거 약혼녀와의 법적 분쟁이 다시 수면 위로 오르자 케빈 나는 반박과 해명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케빈 나는 7일 오후 “잘못된 사실관계가 언론을 통해 전해짐에 따라, 가족들과 친지들이 큰 상처를 받고 있기에, 부득이 입장을 발표하게 됐다”면서 “파혼사실 자체에 대하여 여전히 유감이지만, 아무런 합의도 없이 그저 사실혼 관계를 일방적으로 파기하였다는 문제제기는 사실과 명백히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A씨의 허위사실 유포로 인해 심각한 명예훼손의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케빈 나는 “법원은, 상대방이 사실혼 기간 중 행복한 생활을 하였고 관계를 지속하기를 원했으므로, ‘성적으로 학대나 농락을 당하는 성노예와 같은 생활을 하였다’는 주장은 나를 사회적으로 매장시키기 위한 의도적인 인신공격이자 허위사실임이 분명하다면서 허위사실로서 심각한 고통을 겪은 내 상황을 고려해 명예훼손 판결로서는 이례적으로 큰 금액의 손해배상책임을 인정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실관계를 명확히 전달하고, 추후 잘못된 사실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위와 같은 입장을 밝힌다. 더는 허위사실로 우리 가족과 친지들이 다치지 않도록 어루만져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결국 당사자인 케빈 나까지 나서서 입장을 밝혔지만 정작 그를 불미스러운 화제로 끌어들인 ‘아내의 맛’ 제작진은 여전히 침묵 중이다. 오전부터 불거져 오후 내내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여전히 “확인 중”. 불과 3년 전 마무리된 법적 분쟁인데다 포털 사이트에 ‘케빈 나’를 검색하기만 해도 쉽게 알 수 있는 사건. ‘아내의 맛’ 제작진이 몰랐을 리가 만무하다. 과연 긴긴 침묵의 끝에 ‘아내의 맛’ 제작진은 대체 어떤 입장을 내놓을까.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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