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양자물리학’ 박해수x서예지, 통쾌한 반전의 연속인 범죄오락극 (종합)

입력 2019-09-11 17: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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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쾌한 반전의 연속인 범죄오락극이 탄생했다.

11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양자물리학’에는 이성태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해수 서예지 김상호 김응수 이창훈이 참석했다.

이성태 감독은 “캐릭터 무비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서 기획하게 됐다. 상황이전환됨에 따라서 적이 됐다 동지가 되는 관계성을 표현하는데 노력을 많이 했다”라며 기존 범죄오락극과의 차이에 대해 말했다.

‘생각은 현실이 된다’는 양자물리학적 신념을 인생의 모토로 삼은 유흥계의 화타 이찬우의 이야기를 그린 이 영화는 ‘파동’, ‘에너지’ 등 범죄오락극이지만 인물에 대사를 통해 양자물리학이 설명된다.

양자물리학이라는 과학과 범죄오락극을 자연스럽게 연결해주기 위해 이성태 감독은 “캐릭터를 구축하며 과학, 물리가 아닌 철학으로 양자물리학을 접근했고 캐릭터의 신념을 영화에 잘 녹여내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말발 하나로 죽어가는 업소도 살려내는 인물 이찬우 역을 맡은 박해수는 “첫 주연영화라 많이 떨렸다. 관객들에게 어떻게 보일지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

자칭 ‘이빨 연기’를 펼쳤다며 많은 대사량을 소화한 그는 “처음 시나리오를 받을 때부터 양이 만만치 않았다. 그런데 시나리오를 읽는 속도감이 있어서 길다고 생각이 들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대본을 외운 상태에서 촬영에 들어가서 크게 무리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능동적이고 당당한 매력의 캐릭터 성은영 역을 맡은 서예지는 “외관에 중점을 뒀다. 의상부터 헤어까지 모두 명품처럼 보여야했다”라며 “액세서리도 의상에 맞췄다”라고 말했다.

이어 “ 극 중 캐릭터에 맞게, 예의를 갖추면서 입는 것에 대해 고민하는 순간이 가장 재미이었다”라며 “가방 하나를 들더라도 어울려야 한다는 압박감을 가지면서 관련 자료를 찾아봤다”라고 말했다.

극 중에서 LTE급 태세전환 조폭 정갑택 역을 맡은 김응수는 “가장 고통스러운 연기가 시가를 피우는 장면이었다. 한 모금을 들이마시면 바늘 3억개가 입안을 쑤시는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흡연 연기를 하느라 수명이 3개월은 줄어든 것 같다. 그래서 이성태 감독에게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며 농담했다.

야망에 불타는 검사 양윤식 역을 맡은 이창훈은 김응수와 대립하는 인물이다. 대선배인 김응수와 연기호흡을 맞춘 이창훈은 “선배님을 함부로 대하는 장면인데 그날 선배님이 컨디션이 안 좋으셔서 그만 다치셨다”라며 “그런데 선배님께서 현장에서 더 세게하라고 말해주셔서 그 말에 감동을 받아 울고 말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더했다.

‘양자물리학’은 양자물리학적 신념을 인생의 모토로 삼은 유흥계의 화타 ‘이찬우’(박해수)가 유명 연예인의 마약 사건에 검찰, 정치계가 연결된 사실을 알고 업계 에이스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썩은 권력에게 통쾌한 한방을 날리는 대리만족 범죄오락극. 9월 25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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