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눈여겨볼 개막 빅 매치는?

입력 2019-10-04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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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5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인천 전자랜드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돌입한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현대모비스의 우승을 이끌었던 섀넌 쇼터가 경쟁 상대였던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고 새 시즌 첫 경기에서 친정팀을 상대하는 등 개막전부터 많은 흥미요소가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진제공|인천 전자랜드

프로농구 시즌이 왔다.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5일 개막해 팀당 54경기를 치르는 정규리그 일정에 돌입한다. 시작은 늘 설렘과 기대가 공존한다. 농구 팬들의 기대감을 충족시켜줄 개막 첫날 주목받는 빅매치를 선정했다.


● 챔피언결정전 리턴매치 현대모비스-전자랜드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격돌한 울산 현대모비스와 인천 전자랜드는 5일 오후 3시 울산동천체육관에서 격돌한다. 이번 시즌 공식 개막전이다. 챔피언결정전 리턴매치이자 ‘섀넌 쇼터(29) 매치’가 될 전망이다.

외인 가드 쇼터는 지난 시즌 현대모비스의 우승 주역이다. 특히 챔피언결정전에서 전자랜드의 수비를 허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는 쇼터와 재계약하지 않았다. 외인 신장제한이 폐지되면서 186㎝의 쇼터의 대신 자코리 윌리엄스(201㎝)를 영입했다. 쇼터에게 손을 내민 것은 전자랜드였다. 챔피언결정전에서 팀 공격을 주도할 가드의 중요성을 인지한 전자랜드는 신장제한 폐지와 상관없이 쇼터와 계약을 체결했다.

전자랜드는 오프 시즌 동안 팀 컬러를 완전히 바꿨다. 포스트 비중을 낮추고 쇼터, 김낙현, 차바위, 전현우 등을 활용한 외곽공격 비중을 높였다. 쇼터는 연습경기 동안 엄청난 활약을 선보였다. 그는 “솔직히 현대모비스와의 재계약을 기대했지만, 연락이 없었다. 이번 시즌에는 날 믿어준 전자랜드의 우승을 위해 뛰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쇼터는 프로팀들과의 연습경기에 엄청난 존재감을 드러냈다. 현대모비스의 유재학 감독은 “쇼터가 잘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쇼터에게 이대성을 붙여 봉쇄하겠다”고 밝혔다.

전주 KCC 전창진 감독. 스포츠동아DB


● 5년 만의 현장 복귀 KCC 전창진 감독

개막 첫날(5일), 현대모비스와 전자랜드의 리턴 매치 못지않게 관심을 끄는 경기는 전주 KCC와 서울 SK의 경기다. 새롭게 KCC의 지휘봉을 잡은 전창진 감독(56)의 공식 복귀전이다. 전 감독은 부산 KT 시절이었던 2014~2015시즌 이후 5시즌 만에 사령탑으로 코트에 선다.

지난 6월 KCC의 감독으로 선임된 전 감독은 여름 내내 팀 체질 개선에 공을 들였다. KCC는 전태풍(SK)과 이현민(고양 오리온)의 이적, 하승진의 은퇴 등 베테랑의 대거 이탈로 국내선수 구성이 예년만 못하다는 평가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한 수비에 중점을 두고 담금질을 했다. 개막 이전 연습경기에서 타 구단 관계자들로부터 “KCC가 만만치 않다”는 평가를 끌어냈다.

하지만 첫 경기부터 너무 강한 상대를 만났다. KCC가 만날 SK는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다. SK는 기존의 애런 헤인즈, 김선형, 최준용, 김민수, 최부경, 안영준에 특급 센터 자밀 워니의 가세로 탄탄한 전력을 갖췄다. SK는 KCC와의 첫 경기부터 우승후보의 위용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워니는 최근 연습경기에서 손가락을 다쳤지만 KCC전에 정상 출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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