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모노톤즈는 차승우(前노브레인, 前더 문샤이너스)가 문샤이너스의 공식 해체선언(2012년 겨울) 이후 결성하게 된 새로운 밴드이다.
약 1년간 보컬 및 드럼 멤버 물색 끝에, 김세영과 최욱노(前서교그룹사운드)를 보컬과 드럼으로 맞아 홍대 라이브클럽에 화려하게 등장해 일대 센세이션을 일으켰지만 공연 5회만에 보컬이 돌연 이탈을 하는 돌발 상황을 맞이했다.
이후 더 모노톤즈는 새로운 보컬 적임자가 나타날 때까지 무기한 활동중지를 하게됐고, 공식, 비공식적으로 약 30여명의 보컬오디션을 진행했지만 더 모노톤즈와 딱 맞는 보컬은 쉽사리 찾아지지 않았다.
활동초기에 보컬 탈퇴라는 치명적인 위기를 맞아 불가피하게 1년이라는 긴 휴면을 겪어야 했던 더 모노톤즈는 밴드를 유지하는 것 자체가 위태해지기 시작할 무렵, 극적으로 미국태생(영국 유학생)인 훈조(Hun Joe)가 직접 편곡하여 부른 ‘into the night’의 데모를 받았고, 훈조는 더 모노톤즈의 만장일치로 새 보컬로 합류하게 됐다.
이후 첫 정규 1집 녹음 도중 창단 멤버인 박현준(前 원더버드, 삐삐밴드)이 탈퇴를 하는 또 한 번의 위기상황을 맞았으나, 밴드의 의지로 데뷔앨범을 발매한다.
한편 더 모노톤즈는 결성 시점부터 현재까지의 과정을 담은 다큐 영화 ‘울트라 젠틀맨’을 개봉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