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②] 김사권 “연기는 날 부지런하게 한다…늘 설렌다”

입력 2018-08-26 09: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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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인터뷰②] 김사권 “연기는 날 부지런하게 한다…늘 설렌다”

배우 김사권을 만든 건 연기에 대한 변함없는 ‘셀레임’이다. 그리고 연기는 그를 부지런하게 만든다.

“뭔가 다른 일을 하는 건 피곤한데, 연기하는 건 하나도 안 힘들어요. ‘좋은 게 좋은 것’이라며 조금은 느긋한 것이 좋고, 잠이 정말 많은데 촬영이 있다고 하면 새벽이고 밤이고 벌떡 벌떡 일어나요. 저를 아는 주변 사람들이 제일 신기해하죠. 연기는 절 부지런하게 만들어요. 또 열정적으로 만들죠. 그리고 여전히 늘 새로운 듯 설레입니다.”

김사권은 고등학생 시절 외적인 변화가 생기면서 연기에 대한 관심을 키웠다. 지금의 송승헌이라는 대배우를 만든 브랜드 스톰이 한참 유명세를 타면서 2기 모델을 뽑을 때 무작정 지원서를 들고 집으로 돌아온 날. 지원 날짜가 한참이 지났는데도 고민을 했다고.

“공부를 하길 원했던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혔고, 포기하고 대학에 진학했어요. 별로 재미가 없더라고요. 어릴 때 친구가 중앙대 연극영화과에 진학했어요. 장항선 선생님 아들인 배우 김혁이요. 함께 공연을 한참 보러다니면서 연기에 대한 꿈을 다시 키우게 됐어요. 부모님을 설득했고, 결국 데뷔를 하게 됐죠. 해보니까 역시나 즐겁고 재밌더라고요. 지금도 정말 재미있어요.”

그동안 김사권은 CF와 드라마 등으로 대중들을 만났다. 하지만 그는 틈틈히 연극도 했고, 뮤지컬도 했다. 안타깝지만 개봉하지 못한 영화도 있었다. 그는 다양한 장르에 대한 목마름이 잇었다.

“드라마 데뷔 후에 다음 작품까지 시간이 있었어서 뮤지컬 배우 친구 추천으로 뮤지컬 ‘젊은이의 행진’주연을 했었어요. 쥬크 방식 형식이고 익숙한 곡이 많아서 부족하지만 즐겁게 했어요. 영화는 코퀄리티의 작업이라고 생각해요. 꼭 도전하고 싶고요. 많이 고민하면서 오디션을 열심히 볼 생각입니다. 앞으로 스크린과 무대 등에서도 인사드리겠습니다. 배우 김사권 더욱 색깔있는 캐릭터로 찾아올게요. 꼭 기억해주세요!”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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