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현 의상논란→소속사 “과한 해석”→온라인 설전→결과 득vs실?

입력 2019-06-18 09: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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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의상논란→소속사 “과한 해석”→온라인 설전→결과 득vs실?

베리굿 조현이 의상 논란에 휩싸이자 소속사가 과한 해석이라는 공식 입장을 내놨지만, 여전히 온라인은 설전이다.

앞서 조현은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게임돌림픽 2019 : 골든카드’에 참석해 파격적인 의상으로 주목받았다. 조현은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속 구미호 캐릭터 ‘아리’로 변신해 아찔한 매력을 선보인 것이다.

이를 두고 온라인에서는 의상 논란이 일었다. 너무 야하다는 지적이다. 반대로 문제가 될 것이 없다는 의견도 다수 있었다.

이런 의상 논란 속에 소속사도 입장을 내놨다. 소속사 제이티지 엔터테인먼트는 동아닷컴에 “금일 조현이 착용한 의상은 주최 측에서 준비한 의상이다. 이번 행사를 위해 주최 측과 충분한 협의를 거쳤고, 주최 측에서 게임 캐릭터를 오롯이 표현하고자 하는 조현을 생각해 마련해준 의상이다. 평소 게임을 좋아하는 조현 역시 캐릭터를 코스프레로 온전히 표현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의상 논란에 대해서는 “당혹스럽다. 게임 캐릭터를 표현하고자 한 것이지 다른 의도는 없다”며 “과한 해석은 자제해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소속사의 명확한 입장과 설명, 일부 해석에 대한 해명에도 온라인은 여전히 갑론을박이다. 게임 캐릭터를 표현하고자 했다고 했지만, 공개적인 장소에서 과한 의상을 꼭 입을 필요가 있었냐는 지적을 하는 이들이 있다.

반대로 문제 될 일이 없다. 차별의 문제라고 지적하는 이들도 있다. 예로 일부 연예인 무대에서 과한 의상으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것에 대해서는 ‘멋있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게임 캐릭터를 표현하는 자리에서 그 자체를 표현한 것을 ‘선정적으로 해석’하는 행위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조현은 실시간 검색어 순위(약칭 실검)에 올랐다. 아는 사람만 아는 조현을 대중적으로 알리는 발판이 됐지만, 조현 이미지가 한쪽으로 쏠릴 수 있는 점에서는 우려되는 부분이다. 아이돌인 만큼 조현이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할 수 있기에 이번 기회가 조현에게 온전히 득일지, 아니면 실일지 앞으로 상황과 그의 행보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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