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백’ 허준호, 독보적인 카리스마로 현장 제압한 연기 장인

입력 2020-02-05 1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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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장인들의 강렬한 연기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결백’이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허준호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름만으로도 고개가 끄덕여지는 배우들의 명연기와 치밀한 시나리오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결백’은 아빠의 장례식장에서 벌어진 막걸리 농약 살인사건, 기억을 잃은 채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몰린 엄마 '화자'(배종옥)의 결백을 밝히려는 변호사 '정인'(신혜선)이 '추시장'(허준호)과 마을 사람들이 숨기려 한 추악한 진실을 파헤쳐가는 무죄 입증 추적극이다.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정인’과 법정에서 치열한 대립을 마친 후 현 대천시 시장인 ‘추인회’를 찾아온 취재진과의 대치를 포착했다. 권력의 중심에서 모든 것을 장악하고 있는 그는 굳은 표정만으로도 위협적인 존재감을 느끼게 한다. 허준호가 완벽하게 분한 ‘추인회’는 지역민의 환대와 지지를 얻는 ‘시장’이자 유력한 도지사 후보로 떠오른 인물. 그는 평소 인자하고 성실한 모습과 달리 농약 막걸리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사건의 피해자가 된 후, ‘화자’와 ‘정인’을 방해하기 위해 교묘한 수를 쓰고 있어 그가 숨기려는 진실이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난 피해자야. 죽다 살아난 피해자라고!”라고 외치는 ‘추인회’의 대사는 자신을 의심하는 ‘정인’과의 숨막히는 대립을 예상하게 하는 것은 물론 허준호가 보여줄 압도적인 연기를 기대케 한다. 박상현 감독은 “존재만으로 아우라가 뿜어져 나오는 허준호라는 배우가 아니고서는 ‘추인회’를 연기할 사람이 없었다”고 전해 이번 작품에서 만나볼 수 있는 허준호의 냉정하고 치밀한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허준호의 소름 돋는 이미지 변신을 확인할 수 있는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한 ‘결백’은 3월 개봉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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