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복구를 위한 프로기사들의 온정이 계속되고 있다.
최정 9단은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데 하루빨리 안정을 찾기 바라며 감염자들의 빠른 쾌유를 빈다”면서 “비록 큰 금액은 아니지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전했다.
중국바둑협회에 최정 9단의 뜻을 전한 한국기원은 우한대학교육발전기금회(武漢大學敎育發展基金會)에 성금을 보낼 예정이다.
최정 9단의 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4년 중국 출장 중 쓰러져 큰 수술을 받은 한국기원 직원 치료비 명목으로 10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최정 9단에 앞서 지난 3일에는 이창호 9단이, 17일에는 신진서 9단이 각각 1000만원의 성금을 쾌척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