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운용·사마란치 등 WT 초대 명예의전당 헌액식, 소피아서 개최

입력 2022-07-25 16: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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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세계태권도연맹 홈페이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미뤄졌던 세계태권도연맹(WT) 초대 명예의전당 헌액 행사가 8월 개최된다.


WT는 “8월 1일(현지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리는 WT 총회에서 명예의 전당 헌액 행사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WT는 2020년 8월 태권도 경기, 특히 올림픽 태권도의 발전에 특별히 기여한 선수와 전·현직 임원들을 대상으로 평생공로, 임원, 선수의 3개 부문에서 초대 명예의 전당 헌액자를 선정했다.


평생 공로 부문에선 故 김운용 WT 초대 총재 및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 故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스페인) IOC 위원장이 명예의전당 헌액자로 결정됐다.


임원 부문에는 이대순 전 WT 부총재와 고 아흐메드 풀리(이집트) WT 부총재, 선수 부문에서는 정국현 WT 집행위원과 2000년 시드니, 2004년 아테네올림픽 2연속 우승자인 천중(중국)이 헌액된다.


WT 총회는 2019년 맨체스터 총회 이후 온라인으로만 열리다가 이번에 대면 방식으로 개최하며, 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못했던 유소년·청소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도 28일부터 소피아에서 연달아 열린다.


유소년·청소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당초 2년마다 개최됐지만, 코로나19 여파로 2019년 우즈베키스탄 대회 이후 3년, 세계청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는 2018년 튀니지 대회 이후 4년만에 열린다.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는 세계유소년대회에는 77개국에서 만 12~14세 선수 683명이 출전한다. 한국에서는 남녀 선수 각 8명씩 총 16명이 나선다.


8월 2일~7일에는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가 진행된다. 만 15~17세 선수가 출전할 수 있으며, 90개국에서 811명의 선수가 참가 신청을 했다. 이 중 3명은 난민팀으로 출전하며, 한국은 남녀 10명씩 총 2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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