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궁 PD “유해진·진선규·박지환·윤균상, 고난 케미” (텐트 밖은 유럽)

입력 2022-08-02 23:5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tvN '텐트 밖은 유럽' 강궁 PD가 첫 방송을 하루 앞두고 캐스팅부터 멤버 케미스트리까지 생생한 현장 비하인드를 전했다.

'텐트 밖은 유럽'은 기차 대신 렌터카, 호텔 대신 캠핑장, 식당 대신 현지 로컬 마트를 찾아다니는 그 어디서도 소개된 적 없는 세상 자유로운 유럽 캠핑 예능이다. 배우 유해진, 진선규, 박지환, 윤균상이 출연한다.

연출을 맡은 강궁 PD는 유해진, 진선규, 박지환, 윤균상 캐스팅 배경에 대해 "'텐트 밖은 유럽'은 캠핑에 진심인 분들이 꼭 필요했다. 이동, 숙박, 식사 등 모든 걸 출연자 스스로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유해진과 윤균상은 눈비가 오는 날 오히려 낭만을 찾아 떠나는 진짜 캠퍼(캠핑을 즐기는 사람)"라며 "박지환은 아예 오지로만 다니는 캠핑 달인이다. 여기에 캠핑 초보 진선규가 아들딸과 함께 캠핑을 떠나고 싶다는 꿈을 안고 합류해 4인 체제가 완성된 것"고 설명했다.
묘한 출연자 조합. 출연자 4인 케미스트리(호흡)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강궁 PD는 "유해진은 1초도 쉬지 않고 동생들에게 장난을 친다. 이에 진선규는 세상 무해한 얼굴로 당하기도 하고, 반항하기도 해서 잘 맞더라"고 했다. 여기에 박지환 캠퍼 감성과 팔방미인 윤균상 활약까지 더해지면 금상첨화라는 강궁 PD 설명. 강궁 PD는 "박지환은 삼겹살 굽는 소리에서도 빗소리를 찾아내어 특별한 감성을 선사하고, 윤균상은 총무 역할부터 45인승 대형 버스 운전까지 못하는 게 없는 데다 막내다운 귀여움도 갖춘 출연자"라며 "순둥한 면이 비슷한 네 사람이 모여선지, 한 번은 네 시간이 훨씬 넘는 장거리 운전을 하는데도 운전 내내 수다가 끊이지 않아서 신기했다"고 이야기했다.
가뜩이나 낯선 곳에 다양한 타입의 캠퍼가 모인 만큼 특별한 에피소드는 없었을까. 강궁 PD는 "현실은 고난의 연속"이라며 "온갖 농장 동물들의 합창(울음 소리) 덕에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고, 한국에서 챙겨온 소중한 반찬들을 야생 동물에게 강탈당했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을 상쇄할 추억도 있다는 강궁 PD는 "알프스 빙하 호수에서 수영하기, 달력에서나 보던 토스카나 평원을 걷는 일 등 평생 추억으로 남을 순간도 많았다. 이 모든 것을 방송을 통해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했다.
현장 분위기에 대해서는 "참 재밌었다"며 "언어도 통하지 않고, 운전 방식부터 현지 문화까지 모든 것이 낯선 곳에서 젓가락 하나 구하는 것조차도 쉽지 않았다. 그러나 4인은 어떻게든 크고 작은 난관을 해결해 내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만들어갔다. 아마 출연자들에게도 평생 기억에 남을 여행이지 않았을까 한다. 이 멤버들의 여행기를 고스란히 담아왔다. 시청자들과도 이 추억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능에서 처음 보여주는 유럽의 다양한 캠핑장, 그리고 대자연의 아름다움으로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해드리겠다"며 "든든하게 멤버들을 이끄는 유해진 대장, 캠핑 초보지만 뚝딱 요리를 만들어내는 반전 매력 진선규, 캠핑에 관한 한 누구보다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뽐내는 감성 캠퍼 박지환, 모든 게 능숙하지만 유럽 여행은 처음인 막내 윤균상까지 서로 부족한 점을 메워가며 1482km를 여행하는 네 사람의 이야기가 전에 느껴보지 못한 특별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리라고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텐트 밖은 유럽'은 3일 저녁 8시 3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