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vs 윤아…스크린 로맨스 퀸 누구냐

입력 2024-05-08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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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에서 배우로 성공가도를 달려온 윤아(오른쪽)와 수지가 나란히 로맨스 소재 영화를 통해 극장 공략에 나선다. 윤아는 하반기 개봉 예정인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로 스크린에 컴백하며, 수지 경우 화제작 ‘원더랜드’를 통해 오는 6월 관객들과 만나게 됐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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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성공한 아이돌 출신 여배우로 꼽히는 수지(배수지·29)와 윤아(임윤아·33)가 나란히 로맨스 영화로 흥행 사냥에 나선다. 스타성은 물론 안정적인 연기력과 티켓 파워를 자랑하는 이들이 각각 영화 ‘원더랜드’와 ‘악마가 이사왔다’로 스크린 ‘로맨스 퀸’ 자리를 노린다.

지난해 넷플릭스 드라마 ‘이두나!’를 통해 오랜만에 로맨스 연기를 펼쳐 호평 받은 수지는 6월 5일 개봉하는 ‘원더랜드’로 2019년 ‘백두산’ 이후 5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한다. SF 감성 로맨스를 표방하는 독특한 영화를 통해 드라마에서 선보였던 로맨스와는 또 다른 사랑 이야기를 스크린에 그려낼 전망이다.

세상을 떠난 가족이나 연인을 인공지능 서비스를 통해 다시 만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 영화는 김태용 감독이 ‘만추’ 이후 13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탕웨이, 공유, 정유미, 최우식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극중 수지는 의식불명인 남자친구를 인공지능 서비스인 ‘원더랜드’로 복원해 다시 마주하게 된 정인 역을 맡아 애틋한 로맨스를 펼친다.

특히 박보검이 남자친구인 태주 역을 맡은 만큼 두 한류 스타가 그려낼 케미스트리에 국내는 물론 해외 팬들의 관심도 쏟아지고 있다. 수지가 ‘태주와 정인이’라는 글과 박보검과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게시하자 일주일 만에 250만 회가 넘는 ‘좋아요’가 눌렸을 정도다.

이준호와 함께 한 로맨스 드라마 ‘킹더랜드’로 지난해 글로벌한 인기를 누렸던 윤아는 하반기 로맨틱 코미디 ‘악마가 이사왔다’를 하반기 극장에 건다. 영화에서 그는 엄청난 비밀을 가진 아랫집 여자 역을 맡아 백수인 윗집 남자 안보현과 독특한 로맨스를 펼칠 예정이다.

2022년 698만 명을 모은 ‘공조2: 인터내셔날’에서 물오른 코믹 연기로 호평을 이끄는 등 스크린 상승세를 탄 만큼 이번 영화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을 수 있을지 영화계 안팎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특히 2019년 942만 관객을 동원한 임윤아의 최고 흥행작인 ‘엑스트’를 연출한 이상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만큼 새롭게 필모그래피 최고 흥행을 세울 수 있을 거라는 기대 섞인 전망도 흘러나온다. 윤아 역시 2022년 크랭크인을 앞두고 “‘엑시트’ 팀과 다시 한번 뜨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벌써 설렌다”고 남다른 기대를 전했다.

이승미 스포츠동아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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