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구“최요삼이펀치한방에…믿어지지않는다”

입력 2007-12-25 20: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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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WBC 라이트 플라이급 챔피언‘짱구’장정구(44)가 뇌출혈로 쓰러진 최요삼의 부상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25일 최요삼의 부상소식을 듣고 서울 한남동 순천향대학교병원을 찾은 장정구는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믿어지지 않는다”며 “정신력이 강한 선수인 만큼 반드시 일어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일반적으로 권투선수라면 펀치에 이런 큰 부상을 당하지 않는다. 이런 상황이 펼쳐진 것에 권투선수였던 나조차도 당황스럽다”고 덧붙였다. 또 장정구는 “최요삼이 권투선수로서 많은 나이라는 것이 불안했지만 그는 나이를 극복할 수 있는 강한 정신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장정구는 최요삼의 경기력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최요삼은 정신력 뿐만 아니라 기술적인 면에서도 한국 최고의 선수이다. 이날 경기에서도 12라운드까지 상대를 압도했을 정도로 뛰어난 경기를 선보였다”는 것이 그의 설명. 이어 “수술 결과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 하지만 팬들이 응원하는 만큼 회복해 다시 링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최요삼 선수의 빠른 쾌유를 빌었다. 한편 최요삼은 의식을 잃은지 2시간 동안의 수술을 마치고 중환자실로 옮겨진 상태이다. 수술 결과는 집도의와 가족들의 코멘트가 없어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스포츠동아 임동훈기자 arod7@donga.com김진회 인턴기자 manu35@donga.com사진=양회성 인턴기자 yo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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