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퍼거슨“우승파티?꿈도꾸지마!”

입력 2007-12-26 15:5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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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더이상 파티는 없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이 결국 선수들에게 ‘파티 금지령’을 내렸다. 지난주 영국 맨체스터시의 한 호텔에서 열린 ‘맨유 크리스마스 파티’가 소란 끝에 성폭행 논란을 낳으며 구단 명성에 먹칠을 하자 퍼거슨 감독이 칼을 빼든 것이다. 영국의 일간지 ‘더 선’은 26일(한국시각) “맨유가 모든 파티를 금지했다. 혹여 10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릴지라도 이 약속은 지켜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퍼거슨 감독이 이렇게 파티에 대해서 강경한 입장을 취하게 된 것은 바로 파티로 인한 사고가 끊이지 않기 때문. 지난 17일 맨유 선수단이 가진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한 여성이 강간을 당했다고 신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파티에서는 선수들이 호텔의 그림을 찢고 집기를 부수기도 했다. 퍼거슨 감독은 심지어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한다 한들 축하 파티조차 없을 것”이라고 경고한 데 이어 “이시간 이후 선수들의 사회 생활 하나하나를 눈여겨 볼 것이다”고 선언해 선수들의 오금을 저리게 만들었다. 지난 17일 열린 ‘크리스마스 파티’는 3차로 진행된 호텔 밤샘 파티 도중 26세의 한 여성이 수비수 조니 에반스(북아일랜드)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하면서 파문을 일으켰다. 이 파티는 퍼디난드가 선수 25명으로부터 모은 10만파운드(약 1억9000만원)로 마련됐으며, 1군 선수 대부분이 참석해 영국 전역에서 모집한 모델급 여성 90명과 뜨거운 밤을 보냈다. 박지성은 2차 장소인 펍에서 맥주를 마신 후 귀가해 구설수를 피했다. 〈경향닷컴〉 - 경향신문이 만드는 生生스포츠! 스포츠칸, 구독신청 (http://smile.khan.co.kr) -ⓒ 스포츠칸 & 경향닷컴(http://sports.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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